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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징벌의 날
조회수 | 757
작성일 | 15.11.23
[부산] 징벌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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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사는 이 땅에 재난이 가까워지면 여러 징조들이 나타난다고 말들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표현을 빌리면 해와 달 그리고 별 등 천체가 흔들리게 되고, 무서운 재난이 닥쳐오고, 당연히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두려움에 떨게 되겠지요. 만일 이런 상황이 되면 누구하나 여유 있게, 맘 편하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정말이지 모든 사람이 큰 혼란에 빠질 겁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고 난 뒤에는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주님께서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오실 주님으로 인해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저는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큰 재난이 다가올 것이라는 말에 두렵고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감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 방 책꽂이에 궤도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면서 유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구를 떠났다가 다시 귀환하는 여러 우주왕복선에 관한 기록들, 우주왕복선이 지구를 돌면서 수집한 여러 가지 실험 모습들에 관한 자료와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를 촬영한 사진 등 우리들이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설명이 곁들여진 사진 책자입니다.

6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보여주고 있는 모든 행동들을 품고 있는 지구. 그 지구를 보면서 우주를 다녀온 한 우주비행사는 이렇게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인간의 모든 것이 파란 구슬 속에 들어 있더라.” 라고 말입니다.

한쪽에서는 기를 쓰면서 싸우고, 때로는 죽이고, 험담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남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지구, 또 한쪽에서는 희생과 사랑을 펼치고, 생명의 주인을 찾고, 선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구, 남에게 얘기하기에 창피하고, 감추고 싶은 치부들, 어리석고 모자란 모습들까지도, 인간에 대한 모든 사연들을 지니고 있는 지구.

사진을 통해서 새롭게 다시 보게 된 그 파란 구슬이 ‘우리 인간들의 추하고 나쁜 모습들 그 모든 것들을 저 아름다운 지구가 덮어주고 있었구나! 인간의 온갖 것들, 진․선․미도 저 속에 함께 있고, 인간이 저지른 죄악과 어두운 모습들까지도 모두 가려주고, 덮어주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이끌어주고, 도와주고, 기다려주시는 분이 저기에 함께 계시구나!’ 그렇게 묵상을 하면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이 아침, 오늘 복음은 징벌의 날을 보여주면서 다소 우리를 두려움과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지만, 무작정 우리를 그렇게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께서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 날이 오기 전까지 하느님께서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시고, 더 많이 기회를 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정화되도록 기다려주신 후에 영광을 떨치면서 오실 것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이웃을 사랑하면서 친절을 베풀면서 감사 드리면서 오늘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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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도정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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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어제의 복음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어제의 복음 말씀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의 박해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참생명을 얻기 위해서 끝까지 사랑으로 인내하라며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돌연 종말의 때와 당신의 재림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종말의 때를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 때는 무서운 재난과 하느님의 분노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복음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 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시대적으로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은 기원후 70년 경 로마에 의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 역시 예루살렘의 종말의 시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징조들은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세상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는 사형과 낙태, 인권유린과 인종차별을 낳았으며, 물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풍조는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과 환경파괴로 지구의 온난화를 낳았으며 그 결과로 각종 홍수와 태풍, 지진과 해일 및 기온 이상현상을 유발했습니다. 또한 나와 우리만을 강조하여 너와 너희에 대한 무관심과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약육강식적 세계관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들, 곧 가난한 이들과 소외받는 이들, 특히 약소국과 빈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종말의 때에 있을 이런 징조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종말의 시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복음 말미의 예수님의 말씀에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복음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 때 그 시간이 심판과 징벌의 시간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구원의 시간임을 알려 주려 하십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속량을, 우리의 구원을 강조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 곧 재림은 세상의 공포와 엄청난 하느님 분노의 표현이기 이전에 이러한 종말의 징조를 보거든, 마음을 재빨리 돌려 회개하고 그릇된 것을 바로 잡기를 바라시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어제 강론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세상의 논리에, 바알의 논리에, 물질만능의 논리에 수궁하거나 타협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곧 그동안 세상이 원하는 방법으로 세상이 바라는 목적으로 우리가 나아가고 있었다면 발길을 돌리고 머리를 돌려 하느님의 뜻을 살피고 또 실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명 그 자체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환경을 아끼고 보살피며,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루카 복음 25장 36절의 말씀처럼 “늘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와 실천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실천할 수 없습니다. 설사 실천할 수는 있어도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 기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장소와 구체적인 시간을 정해놓고 내가, 혹은 우리가 그 장소와 그 시간에 앉아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기도는 마음만 있어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내가, 우리가 정해놓은 장소와 자리에 앉아있어야 합니다. 세상과의 소통이 아니라 하느님과 소통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이 땅에서 실천하게 될 것이고, 또 마지막 날에 그분은 나를 살릴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계획을 잡아서 장소를 정하고, 시간을 정해서 앉읍시다. 성령께서 나를, 또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 부산교구 손영배 신부
  |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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