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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금 내 맘에는 어떤 마음이 있나요?
조회수 | 188
작성일 | 17.08.23
[인천] 지금 내 맘에는 어떤 마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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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새벽 6시에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많은 청취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새벽을 기도로 시작하자는 의도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이 방송 중에 EVENT 행사를 하나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루에 한 문제씩 맞추기 Event입니다. 즉, 하루에 제가 한 문제씩을 내는데, 그 문제들의 정답을 적어서 월요일에 제게 E-Mail로 보내주시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동점자가 나올 것을 대비해서, 새벽에 대화방 참석 점수, 그리고 게시물 작성 점수를 만들어 1등과 12등(행운의 등수)에게 상품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대단한 상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이 Event에 참석하셔서 더욱 더 활기찬 카페의 모습을 갖추게 되더군요. 특히 상품에 욕심내지 않고 Event 문제의 답을 서로 상의하면서 푸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상을 받는 분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올리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도 이곳 카페입니다.

사실 이 사회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지요. 어떻게든 1등을 하기 위해서 남을 짓밟고 위로 올라가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 이 사회 안에서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주님께 대한 믿음 아래 모인 이 카페 안에서는 이 사회 안에서의 1등 증후군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이 카페를 방문하시고, 이 안에서 활동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얼마 전부터 성지 안에서의 봉헌 초를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신부님께서 방문하셔서 이런 말씀을 하세요.

“초 홀더가 예뻐서 많이 없어지겠다.”

초를 담는 홀더가 조그맣고 예뻐서 사람들이 그냥 집어 갈 것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신부님의 걱정과 달리, 지금까지 단 하나의 분실도 없었습니다. 사회 안이라면, 이렇게 분실 없이 쓸 수 없겠지요. 어쩌면 남아나는 것이 하나도 없을 지도 모릅니다. 바로 주님께 대한 믿음이 담겨 있는 성지이기에 그런 분실이 하나도 없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주님 아래에서는 1등도 없고, 내 것을 만들겠다는 욕심 가득한 소유욕도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말씀을 통해서 공평하신 하느님이라는 것을, 이 세상의 법칙과는 다르게 활동하시는 주님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정말로 그렇지요. 아홉시, 열두시, 세시, 다섯시에 일한 사람 모두,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받는다는 것. 이 세상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하느님 아래에서는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아래에서 더 사랑하고 싶고,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즉, 그 안에서는 자기의 수고와 노력도 남과 함께 나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오늘 복음에서의 그 소작인들도 처음에는 이런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이렇게 일거리를 준 포도원 주인에게 너무나 감사했지요. 그 주인이 어떤 행동을 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일거리를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을 떠나려 할 때, 그들은 욕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투덜거립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곁을 떠나려 할 때, 바로 이런 세속적인 욕심과 원망이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내 맘에는 어떤 마음이 있나요? 사랑과 나눔의 마음이 있나요? 아니면 이 세상의 미움과 욕심이 자리 잡고 있나요? 내 마음을 통해서 내가 지금 어디 밑에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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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 조명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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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어느 수도원에서 카드와 책을 선물로 발송하는 작업을 도와 달라는 청을 받았습니다. 일손이 부족하여 자원봉사를 호소하는 수사님들을 보면서 나는 하루를 정해서 약속하였습니다. 웬만한 일은 뒤로 미루고 오전 10시에 수도원으로 갔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작업을 하고 계셨고, 봉사자들이 곳곳에서 모여들었습니다. 나는 온 마음을 담아 한 해 받은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작업을 도왔습니다. 점심도 얻어 먹고 간식도 대접받아 가면서.

그런데 거의 마무리 시간까지도 봉사를 하겠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었답니다. 나는 처음에 ‘무슨 사람들이 얼굴만 삐죽 내밀 것을 뭐 하러 이 시간에 올까?’라며 얄미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수사님들은 그분들에게도 똑같이 어려운 시간을 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워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시간을 내기로 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루를 할애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일이라는 것은 이와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하물며 주인이 품삯을 지불하여 일을 시키는 종은 계약대로 일에만 충실하면 되는 것입니다. ‘답답합니다’, ‘억울합니다’. 매사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일수록 잘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그들이 대가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말이 아닐까요?

오늘 묵상은 신앙심 깊은 한 친지가 대신한 것입니다. 저는 유아세례를 받은 구교우로서 뜨뜻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열정적인 믿음을 지닌 새 신자들을 보며 감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믿음의 양(기간)과 질의 차이로 우선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주님)과 종(우리)의 관계로 묵상해 보니 훨씬 마음이 편안해지는군요. 또 사실 저는 뒤늦게 얼굴만 삐죽 내미는 얄미운 사람 쪽에 가깝습니다. 가까운 친지와 함께 복음을 묵상하는 기쁨과 함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 임영숙 (서울대교구 한남동 성당)
  |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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