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평일강론 (홀수해)

평일강론

홀 수 해

짝 수 해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49 3.6%
[인천] “I Love You~~:”
조회수 | 154
작성일 | 17.08.24
[인천] “I Love You~~:”

-------------------------------------------------------------

어떤 게으른 신자가 주일 미사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느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꼭 성당에 가야만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지요? 제가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성당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랑 가득하신 당신께서는 오늘 저에게 미사를 참석 한 사람보다도 더 멋진 메시지를 전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눈을 감고 성경을 어느 곳이든지 펼쳐서 손가락으로 딱 짚겠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제게 주신 것으로 믿어 그대로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좋은 말씀을 주소서. 물질의 복을 받으라든지, 장수의 복을 받으라는 그런 말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크게 심호흡을 한 뒤에 그는 성경을 펼쳐서 손가락으로 아무 곳이나 딱 짚었습니다. 근사한 말씀이 나올 줄 알았지요. 그러나 그가 짚은 곳에는 이런 구절이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다.’(마태오 27,5)

그는 깜짝 놀랐지요. 그래서 하느님께 따지듯이 말합니다.

“하느님, 어쩌면 이럴 수 있습니까? 제가 좋은 것을 달라고 했지, 이렇게 나쁜 대목을 달라고 했습니까?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진짜로 좋은 것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성경을 펼쳐서 손가락으로 아무 곳이나 짚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대목이 나왔다고 하네요.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루가 10,37)

우리들은 이렇게 자기 위주의 생각과 판단만을 고집합니다. 심지어는 하느님께도 내 생각과 판단을 따르라고 강요한 적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성당에 나가지 않겠다는 협박도 어떤 분에게 종종 듣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일까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질문, “선생님, 율법들 중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라는 질문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한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사랑의 계명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느님과 이웃 사랑이 아니라, 자기 사랑만을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끊임없는 욕심을 부리고 있으며, 그 욕심으로 사람들과 하느님을 판단하고 단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고양이와 개는 만나기만 하면 서로 싸웁니다. 그 이유를 서로 신호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어떤 인류학자가 설명을 했습니다. 즉,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기분이 나쁘면 꼬리가 아래로 내려가는데, 고양이는 정반대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지요.

개가 고양이에게 “I Love You~~”하면 사랑을 표시하면서 꼬리가 위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꼬리가 위로 올라가면 고양이에게는 기분이 나쁠 때라는 표시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양이는 “왜 너는 나만 보면 기분이 나쁘다고 하는거야?”하면서 개에게 달려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달려드는 고양이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서로 만나면 싸운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자기만의 신호를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 간직하고 있는 욕심과 이기심이라는 신호를 버릴 때만이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나만의 신호가 담겨있지 않은 진짜 사랑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

▥ 인천교구 조명연 신부
449 3.6%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더 데레사가 떠올랐습니다. 세계 최악의 빈민가로 꼽히는 인도 콜카타(캘커타의 새 지명)에서 반세기 동안 나환자·무의탁 노인·고아 등 버림받은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던 그분의 말씀을 모은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을 다시 음미해 보고 싶습니다.

“어느날 저녁, 어떤 사람이 우리집에 와서 여덟 자녀를 둔 한 힌두교 가정에서 며칠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주리고 있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들에겐 먹을 게 없었습니다. 나는 한끼 식사로 충분한 쌀을 가지고 그 집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몹시 허기져 보였고 아이들의 눈은 툭 불거져 나와 있더군요. 말할 수 없이 비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쌀을 건네자 아이들의 어머니는 그것을 반으로 나누어 가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잠시 후에 그녀가 돌아오자 나는 어디에 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들 역시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들이란 식구 수가 같은 옆집의 이슬람 교인들이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굶주림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도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 얼마 되지 않지만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여덟 자녀가 며칠째 굶주렸음에도 모처럼 생긴 식량을 같은 처지에 있는 이웃집 이슬람 교인에게 나누어준 힌두교 어머니야말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이런 이야기에 감동해 눈물지으면서도 제 자신은 나눔에 참 서툽니다. 게으름 때문이지요. 생각만 할 뿐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가 결국 나누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원칙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욕심이 생기기 전에 우선 나누고 보자고요.

마더 데레사의 위대함은 바로 사랑의 실천에 있습니다. 미루지 않고 행동해야만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경지에 한 발자국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임영숙 (서울대교구 한남동 성당)
  | 08.24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1466   [수도회] 그 뜨거운 사랑 체험  962
1465   [부산] 하느님 나라 확장  [1] 917
1464   [서울/인천] 예수님의 도구  [1] 1997
1463   (녹)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독서와 복음 (자기들의 재산으로 시중)  [1] 2461
1462   [부산] 주님 사랑하기  [3] 2244
1461   [인천/서울] 아흔아홉 번의 친절과 한 번의 상처?)  [2] 2284
1460   [수도회] 꽃잎에도 상처가 있습니다  [2] 2309
1459   (녹)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독서와 복음 (내 발에 향유를 발라 주다)  [2] 1881
1458   [수도회] 사람이 되고 싶은 허수아비  [3] 1297
1457   [부산/안동/전주/청주] 세례자 요한은 누구입니까?  [4] 1325
1456   [서울/인천]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길까?  [2] 998
1455   (녹)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독서와 복음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2] 2423
1454   [수도회] 부부관계가 자녀의 양식입니다.  [2] 572
1453   [대구/부산] 과부의 통곡소리가 얼마나 크고 슬펐던지  [2] 932
1452   [서울/인천] 희망의 배달부  [2] 520
1451   (녹)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독서와 복음 (젊은이야, 일어나라)  [1] 2377
1450   [청주/수원] 믿음은 하느님의 능력을 만나는 기회  [4] 712
1449   [인천] 백인대장과 같은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1] 684
1448   [수도회] 시련을 참아내는 힘은 오직 천주님으로부터  [3] 505
1447   (녹)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독서와 복음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3] 2157
1 [2][3][4][5][6][7][8][9][10]..[74]  다음
 

 

평일강론

홀 수 해

짝 수 해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19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