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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독서와 복음 (사랑 이중 계명)
조회수 | 2,692
작성일 | 05.08.16
▥ 독서 : 나오미는 모압 출신 룻과 함께 돌아와 베들레헴에 도착하였다.
▥ 룻기 1,1.3-6.14ㄴ-16.22

1 판관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지방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려고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어서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게 되었다.
4 이들은 모압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파이고 다른 여자의 이름은 룻이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십 년쯤 살았다.
5 그러다가 두 사람도 죽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자식과 남편을 여읜 채 혼자 남게 되었다.
6 나오미는 며느리들과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나 돌아가기로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돌보시어 그들에게 양식을 베푸셨다는 소식을 모압 지방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14 오르파는 시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하며 입 맞추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에게 바싹 달라붙었다.
15 나오미가 말하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제 겨레와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네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
16 그러자 룻이 말하였다. “어머님을 두고 돌아가라고 저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
22 이렇게 하여 나오미는 모압 출신 며느리 룻과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한 것은 보리 수확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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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마태오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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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에 나오는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선택합니다. 나오미는 베들레헴 출신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마저 죽자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나오미의 곁을 지킨 며느리는 모압 출신 룻이었습니다. 룻은 하느님을 섬기는 베들레헴 지방으로 가서 보아즈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룻은 오벳이라는 아들을 보게 되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룻 4,17)입니다. 이방인 여자의 하느님 선택은 다윗 가문의 뿌리로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같은 내용의 사건을 기술하면서(루카 10,25-28 참조), 그 앞부분에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의 친교를 언급합니다. 그리고 그 뒷부분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참된 이웃을 언급합니다. 루카는 참된 하느님의 뜻과 사랑은 예수님을 따르는 데 있으며, 참된 이웃 사랑은 유다인 사랑을 넘어 이방인까지 사랑하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라는 유언을 제자들에게 남기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새 계명은 예수님의 수난과 희생을 따르는 신앙인의 삶에서 재현됩니다. 우리는 십자 성호를 그으며 예수님의 새 계명을 지키고 따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매일미사 2017년 8월 25일
  |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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