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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회] 일상 안의 박해
조회수 | 1,590
작성일 | 08.11.26
예전에 종신서원을 준비하면서 수도자의 서원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수사님이 들려주셨던 말씀이 지금도 제 마음 안에 남아 있습니다.

‘서원이란 한 번 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순간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에 다시 서원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겠다고 한 우리 신앙인들이지만 매일의 삶 안에서 자신의 욕구나 가치들을 포기하고 복음적 삶을 산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말씀에서 커다란 위로와 희망을 얻게 됩니다.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믿음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것은 두렵고 어려운 일입니다. 생명을 바치는 것이든, 인간적인 욕망을 버리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든, 세상을 거슬러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든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모든 신앙인들에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나의 의지 이전에 성령의 이끄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두렵고 피하고 싶은 일이지만, 신앙인이기에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우리는 이미 예수님께서 이기신 싸움에 동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회 서현승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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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아버려라

이번 주 복음은 ‘무너질 것이다’, ‘무너뜨려야 산다’, ‘죽일 것이다’, ‘미움을 받는다’ 같은 말을 계속한다. 마치 이렇게 하지 않으면 큰일날 거라는 협박을 하는 것 같다. 묵상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마음이 답답해진다. 며칠을 그렇게 보내다가 어느날 문득 주님은 왜 이렇게 계속 협박만 하시는 걸까, 정말 말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위령성월을 보내는 우리에게 종말이 올 것이니 준비하라는 것인가 하다가 정말 무너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서 멈추었다.

낡은 것이 무너져야 새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낡은 것이라 해도 무너지는 고통은 있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그 고통을 참고 견디기가 사실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무엇보다 복음에서는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 잡아 넘기거나 죽이기까지 할 거라고 한다. 부모와 형제라는 탯줄을 끊어버리라는 거다.
내가 꽉 잡고 놓지 않는 세상 사는 논리나 이유, 지금 이 순간 나를 옭아매고 있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 별것 아닌데도 놓지 못하고 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라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이심을 깨닫는다.

바람도 잠들고 안개도 잠들고
인가의 불빛 모두 잠든 밤
벌레소리도 무엇엔가 놀라 멈춘 때
사방은 고요에 숨이 막히는데
눈앞에 반짝 별 하나 내려와
안녕하고 인사 건네는 순간
가슴속 잠든 영혼이 놀라 깨어난다
눈동자에 몇 겹 때가 끼고 가슴에 몇 겹 벽이 쌓여
보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고 세월따라 우리는
그럴 듯한 어른이 되어 ‘어, 그래 그렇지’ 위안하며 살아간다.
세상의 깨끗한 것들이 넘치는 사랑으로
우리 눈의 때를 벗기고 고사리 같은 손에 망치를 들고
겹겹이 쌓인 벽을 허물려는데
우리는 악마가 되어 세계의 구조를 굳건히 지킨다
처음부터 스스로 있는 성령을 한평생 가슴속에 가두어 놓고
어둠이라 부르며 죽음으로 돌아간다
어린아이가 되지 않고는 하늘나라로 들어갈 수 없다건만
우리는 한사코 치밀하게 계산하여 똑똑한 어른이 되어간다
고요한 밤, 별은 나에게 다가와
가슴을 열어보라 하였는데
(최종진, ‘징검다리 소식지’에서 발췌)

▮ 최기도 수사 : 어느 수도회이신가?
  |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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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루카 2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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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는 동안 주님의 수많은 사랑이 있었습니다. 불안한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오면서 수없이 껴안아 주셨고 수없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늘 우리를 위해 기도하여 주십니다. 과거도 미래도 우리의 앞도 뒤도 우리의 모든 시간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잃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은 우리를 편안함으로 이끕니다. 머리카락까지 하느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감싸주십니다. 우리를 제대로 아시는 유일한 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잃지 않게 지켜주시는 하느님께 의탁하는 매 순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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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 매일미사 2018년 11월 28일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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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나의 등 뒤에 든든하게 서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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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나 오페라의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서는, 무대 위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나 가수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대 뒤나 무대 아래서 비지땀을 흘리는 도우미들의 역할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감독, 조감독, 대본 작가, 무대 연출, 조명 연출, 의상 담당, 소품 담당, 홍보 담당 등등, 그리고 아주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는 도우미가 있는데, 바로 프롬터(prompter)란 역할입니다.

프롬터들은 관객들이 안보이는 무대 뒤나 사각 지대에 몸을 숨기고, 배우들에게 대사나 동작을 조용히 일러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들은 무대 뒤로 철저히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만, 살인적인 스케줄로 대본을 미처 다 소화하지 못한 배우들에게는 큰 힘이요 의지가 됩니다.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게 한계가 있지요. 어떤 때 무대 위 배우들은 머릿 속이 하얗게 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할지? 까마득히 잊어먹는 버릴 때, 배우 입장에서 프롬터의 존재는 참으로 고마울 것입니다.

때로 우리 역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 다행스럽게도 우리 삶의 무대 뒤에 든든하게도 주님께서 서계십니다.

무대 뒤 프롬터처럼 할 말을 잊어버린 우리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려주십니다.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온몸으로 보여주십니다.

연중시기가 거의 끝나가는 요즘, 주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큰 사랑의 마음으로 경고도 하시고 질책도 하십니다. 박해와 환난도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런저런 정보도 주시며, 당신께서 뒷받침할 것이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루카 복음 21장 15절, 18~19절)

이 세상에 딸랑 나 혼자뿐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쓸쓸해하고 외로워하며, 밤마다 홀로 고독을 곱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허전함에 발버둥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을 바꿔 먹을 일입니다. 우리 모두의 절친한 친구요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주님께서는, 이 세상 그 누구든 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낯선 곳을 향해 떠나갈 때, 부담스런 사람을 만날 때, 중요한 순간을 앞두었을 때,더 이상 나 혼자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내 바로 등 뒤에 든든하신 주님께서 나를 떠받치고 계시고, 내 왼쪽에 성모님께서, 내 오른쪽에 성령께서, 그리고 내 수호천사께서, 나란히 함께 서서 나를 지켜주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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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 매일미사 2018년 11월 28일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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