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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죄의 유혹과 용서, 믿음의 힘
조회수 | 119
작성일 | 22.11.06
[수원] 죄의 유혹과 용서, 믿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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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하신 다음 형제자매를 용서하라고 하신다. 죄라는 것은 무엇인가? 죄는 비열하고 불쾌한 행동, 정당한 이유가 있든 없든 화내고 모욕하고 모함하고 다른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짓들이 죄이다. 주님께서는 이런 일이 없을 수 없다고 하신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만드신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로 부터는 어떤 악한 것도 비롯되지는 않는다. 그분은 모든 덕의 원천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날까? 나약한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고, 그래서 많은 일에 걸려 넘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남을 죄짓게 하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1절)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란, 신자들을 유혹에 빠지게 하고, 조심스러운 이들을 피곤하게 하며, 조심스럽지 못한 사람을 넘어지게 하고, 모든 일을 어지럽히고, 모든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다. 죄짓게 하는 일이 있어서 죄가 생겨나기 때문에 죄를 짓게 하는 일이 곧 죄이다. “우리는 모두 많은 실수를 저지릅니다.”(야고 3,2) 실제로 우리는 많은 잘못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예수님은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루카 16,19-31)에서 벌을 받으며 괴로워하는 부자 이야기에 이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하신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3절) 만일에 용서해 주지 않아 절망한다면 한 사람을 죄악에서 소생시킬 수 없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르고 저지르는 잘못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그때마다 책망하고 바로잡아 주어 나쁜 습관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4절)

우리는 병을 한두 번 치료해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라도 아플 때마다 치료해주는 의사들과 같아야 한다. 우리 모두가 나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를 꾸짖고 벌할 수 있는 이들이 자비롭고 쉽게 용서하는 사람이기를 기도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 18,22)

사도들이 주님께 청한다.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5절) 사도들은 믿음을 더해 주십사고, 그래서 믿음 안에서 더 강하게 해 주십사고 청하고 있다. 믿음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동시에 거룩한 은총의 선물이다. 믿음의 시작은 우리에게 달려있고,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 유지되지만, 그러기 위한 확신과 힘은 거룩한 은총에서 온다. 그래서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코 9,23)

겨자씨 한 알은 아주 작아 보인다. 겉모습은 보잘 것 없어도 맛은 이보다 강한 것이 없다. 교회가 지닌 신앙의 뜨거운 열정과 내적인 힘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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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조욱현 신부
2018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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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죄의 전염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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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은 두 원수 집안의 자녀들이 사랑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룹니다. 줄리엣이 약을 먹고 죽은 척을 하는 것을 모르고 로미오는 진짜 자살을 하게 됩니다.아무리 여자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자살은 큰 죄입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한 사람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깨어나 죽어있는 로미오를 본 줄리엣도 따라서 자살을 합니다.

로미오가 죽은 것이 자신 탓만은 아닐 텐데 죽을 필요까지 있었을까요? 죽어야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어도 종교적인 입장에서는 어쨌거나 자살은 정당화되기 어렵습니다. 이런 비극의 시작은 그들의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미워하는 마음을 접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들까지 그 죄의 굴레에 빠뜨리게 된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본래 성격에서 헤어 나오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 부모를 보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는 유전된다는 말에 많은 이들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니 자녀들을 죄인으로 키우지 않으려거든 부모부터 죄에서 벗어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과연 맞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는 자신의 죄 때문에 영향을 받고 또 죄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모도 자녀에게 좋은 것만을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죄가 타인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이 더 큰 죄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에이즈가 걸렸으면서도 보복 심리로, 혹은 단순히 생활비를 벌겠다고 그 병을 퍼뜨리고 다닌다면 그런 사람은 더 큰 벌을 받습니다. 격리되어야 할 전염병 보균자가 아무도 모르니 밖으로 돌아다녀도 된다고 생각하면 이는 큰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그 죄에 속해 있는 것은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도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결과가 됩니다. 죄인은 죄인을 만듭니다. 마귀가 인간을 자신처럼 만들려고 하는 것을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남도 죄를 짓게 만드는 이들에게 이렇게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예수님은 이런 남까지 죄에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 미움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용서는 나의 죄를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싸우러 왔다가도 화해를 청하는 사람을 본다면 그 사람도 용서할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용서가 잘 안된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믿음을 가지고 행하면 못 할 것이 없다는 뜻으로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만 있으면 나무를 바다에 심을 수도 있는데, 용서를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고정원 씨는 유영철에게 노모와 아내, 아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용서하였습니다. 그분에게 두 딸이 있는데 처음에 그 두 딸은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어 아버지를 받아들이려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형제를 죽인 원수를 용서하는 아버지가 더 미웠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들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유영철을 용서를 했을 것 같습니다. 유영철에게 피해를 본 대부분의 가족들은 알코올 중독, 자살, 우울증 등으로 큰 어려움들을 겪고 있습니다. 그 미움을 누군가 끊어주지 못해서였습니다.

죄도 전염성이 있지만 사랑도 전염성이 있습니다. 태양이 한 곳만 가려서 비출 수 없는 것처럼 죄와 사랑은 매 한가지로그 사람의 존재를 변화시켜서 그 사람이 접촉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염됩니다.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미움에서 벗어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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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전삼용 신부
2018년 11월 12일
  | 11.06
528 74%
▬ 무한경쟁의 사회일지라도···

딸아! 어떻게 나무가 뽑혀 바다에 심겨질 수 있냐고 너는 물었지. 그러나 나는 그보다 더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살아온 몇 십 년 안 되는 기간에도 믿기지 않는 일들이 수없이 일어나곤 했지. 바다 밑을 뚫어 육지와 육지를 잇고, 사막에 물을 대어 농장을 만드는가 하면 공중에서 사람이 살기도 하는 세상이 되었단다. 온 지구인을 놀라게 했던 달나라 탐사사건도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고, 얼마 전엔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인을 뽑지 않았니? 그런 일에 비하면 나무 한 그루를 바다에 심는 일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듯하구나.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그런 일들도 애초에는 아주 작은 믿음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렇다. 할 수 있다는, 될 수 있다는 것은 겨자씨 한 알보다 작은 믿음에서 비롯된 일이다. 하면 된다는 믿음이 공중으로 길을 내고, 섬과 섬을 잇고, 불모지를 생활터전으로 바꾼 기적을 만든 것이다.

딸아! 너도 어느새 어른이 되어 무한경쟁 사회 속에 살고 있구나. 지금 우리 사회에는 학력·경력 위조는 물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남을 제치고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하지만 아무리 살벌한 세상일지라도 신앙인인 우리는 남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시는구나. ‘스스로 죄를 짓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남도 죄짓지 않게 배려하라’, ‘혹시 너희에게 죄를 짓는 사람이 있더라도 수없이 용서해 주어라.’

그런 일도 바다에 나무를 심는 일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너는 말하겠지? 맞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일은 어쩌면 그보다 더 힘든 일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앞서도 말했잖니? 결코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일들도 애초에는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시작되었다고. 그런데 그 작디작은 믿음조차도 우리 안에서는 저절로 우러나올 수 없는 것이기에 믿음을 더해 달라고 청해야 한다는 거다. 혹시 아니? 우리 각자가 청해 받은 겨자씨 한 알보다 작은 믿음이 모여 이 각박한 세상이 살맛 나게 변화될 수 있다면, 하루에 일곱 번인들 왜 아니 청하겠니? 믿지 않는 사람들도 불가사의한 일을 이뤄낼 수 있다면, 더구나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분을 믿는 신앙인이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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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옥 : 천주교 수원교구 기산 성당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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