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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 성녀 에텔드레다
조회수 | 1,671
작성일 | 05.06.22
▶ 성녀 에텔드레다 (~679)

▶ 자기 절제

성녀 오드리로 더 잘 알려진 에텔드레다는 결혼을 두 번이나 하고도 동정을 간직했다. 3년 간 계속된 첫 번째 결혼에서는 남편과 친남매처럼 살았고 두 번째 결혼은 가족의 강요에 의해 북움브리아국의 어린 왕 에그프리드와 하였다. 12년이 지난 후 에그프리드는 좀더 많은 것을 원했으나 에텔드레다는 수녀가 되기를 원하였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원하는 대로 하도록 허락을 받아서 에텔드레다는 수녀가 되었고 에그프리드는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 현대적 관점에서 볼 때 에텔드레다와 두 남편은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닐 수 없다. 우리 교회사에서도 루갈다 동정 부부가 있었던 것처럼 과거에는 자기 절제를 흔히 영적 성장의 한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자기가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고의적으로 배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성인들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가끔 참아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열심히 일했을 때 휴일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오늘날에는 절제를 영적 성장이나 공덕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사실 자기 절제는 영원히 가치 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절제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끝없이 추구하다 보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욕망의 노예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기다렸기에 기쁨이 더 컸던 일을 체험한 적은 없는가? 적당한 자기 절제로 스스로를 훈련하겠다.

▶ 생활성서[작은 거인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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