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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서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조회수 | 3,168
작성일 | 10.07.14
독서 : 전도 3,1-8
복음 : 요한 2,1-11

여러분들은 아마도 동화를 읽거나 들어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의 동화에서 보통은 해피앤드로 끝이 나는데, 주로 왕자와 공주가 결혼하는 것으로서 아래와 같은 간단한 문장으로 막을 내립니다.
  
“그들은 결혼해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동화이야기에서는 결혼이 결정의 순간이자 목적입니다. 보통은 결혼으로써 이야기를 마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의 이해에 따르면 결혼은 이제 시작이 됩니다. 결혼과 함께 비로소 머나먼 인생길을 시작합니다. 이제 시작되는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은 동화 이야기처럼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는 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겪어야 할 수많은 역경과 난관, 갈등과 오래의 어려움이 가로놓여 있는 길을 지나야 합니다. 그러기에 오늘 두 분은 서로 힘을 합해서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이 길을 걸어가고자 결단을 내렸고, 그 결단을 오늘 하느님과 친지 및 공동체 앞에서 서로에게 하는 약속으로 서약합니다.
  
“나는 당신을 내 남편으로, 혹은 내 아내로 맞아 들여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성하거나 병들거나, 일생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의를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이 서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서로를 믿고 상대에게 자신을 맡기는 이 신뢰는 결혼생활의 뿌리이자 초석입니다. 혼인이란 말은 변하지 않고 영속적으로 지속한다는 말뜻이기도 합니다. 두 분의 혼인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 바램, 그 사랑이 지푸라기에 붙는 불이 아니라 계속 타오르는 불꽃처럼 그리고 항상 새로이 타오르는 마음으로 두 분이 항상 서로가 사랑 안에 머물고 그리하여 두 분의 기쁨이 완전해 지기를 바라는 이 원의가 지금 혼인미사를 드리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신랑신부, 가족 및 친지 여러분, 그리고 하객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약 2000년 전의 한 혼인잔치에 대해서 보고합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의 인연을 맺는 혼인은 오늘날의 혼인과 견주어 특별한 점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알려주는 이 혼인의 독특한 점은 잔치에서 없어서는 안 될 포도주가 떨어지는 낭패가 생겨났다는 점입니다. 준비된 포도주가 다 떨어짐으로써 이제 혼인잔치의 분위기가 깨어지게 되고 집안에 망신살이 뻗치게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오직 한 사람의 이름만이 언급됩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다른 모든 참석자들은 더 이상 알려지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과 성모님만이 수치를 당할지도 모르는 이 집안을 위해 몰래 항아리에 준비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킵니다. 주님은 당신의 방법으로 하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시고 잔치의 분위기를 더 한층 돋우십니다. 주님은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를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는 집안의 염려와 걱정, 불안과 낭패를 없애주셨습니다.
  
2000년 전 성경의 이 기적 이야기가 오늘 우리와 관계가 있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신랑 신부 두 분은 오늘 여러분의 혼인잔치에 친지들과 친구들을 초대하셨습니다. 두 분에게 포도주가 떨어진다는 것은 두 분의 삶에 깃들이는 기쁨과 행복, 신뢰의 항아리가 비어 버리는 때입니다. 그 항아리를 무엇으로 목까지 채우시겠습니까? 바로 실망과 눈물, 걱정과 슬픔의 물로써 항아리를 가득 채우십시오! 여러분 가정에 주님이 머무시면 그 항아리의 물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은 현실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삶에 놀라움이 없다면 너무나 무미건조할 것입니다. 혼인잔치의 포두주인 사랑은 날마다 점점 익어가야 하고 해가 갈수록 맛을 더해가야 합니다. 두 분만이 서로 신뢰한다고 해서 포도주는 결코 금방 숙성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두 분의 혼인계약에 주님께서 자리하셔야 합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늘 두 분의 혼인잔치에서도 주님은 함께 하시며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손님으로 함께 하십니다.
  
부부지간에 이루어지는 사랑과 성실 그리고 신뢰는 주님 안에서 세워지고 충만해 질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두 분이 주님과 그 자녀들이 공동체 앞에서 혼인을 체결하심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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