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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못나도 마음이 고와야 합니다.
조회수 | 3,886
작성일 | 10.07.14
1886년경 어느 신부님의 혼배미사 강론

오늘 이 자리에서 신랑 신부 두 사람이 혼배성사를 받게 된 것을 하느님의 큰 은혜로 알고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본시 혼배성사는 하느님께서 세우신 성사입니다. 당신의 창조사업과 구속사업의 협조자로 세우신 성사입니다. 성교회의 일곱 가지 성사 중에 하느님께서 어느 성사를 먼저 세우셨나? 물으시면 혼배성사를 먼저 세우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구요? 구약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하느님께서 만물을 다 만드시고 끝에 가서 사람을 내셨는데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혼을 불어넣어 살게 하시고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갈빗대를 뽑아 여자를 내셨다고 합니다. 아담이 잠을 깨어보니 옆에 자기와 같은 사람인 하와를 보고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얼싸안으며 ‘이는 내 뼈요 내 살이라’하셨답니다. 아담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되고 하와는 아담의 늑골로부터 창조된 것은 한 아버지 하느님 밑에서 부부일신으로 하느님을 공경하라는 계명이겠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서로 사랑하기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누가 자기 자신을 미워하여 때리며 벌 줄 수 있겠습니까? 만일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는 못할 것입니다.

누구라도 자기 처지에 맞게 힘자라는데 까지는 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합니다. 그러나 개체인 부부를 사지백체가 다른 딴 몸을 어떻게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렵게들 생각 마십시오. 마음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계명은 달고 즐겁다”라고 하십니다. 괴로울 때 같이 울고 즐거울 때 같이 웃고 근심할 때 위로하고 병들 때 서로 도와 화목하게 사는 가정은 실로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진복팔단에서도 화목하는 이는 진복자이며, 하느님의 아들이라 하셨습니다.

부부가 서로 화목하고 사랑하면 거기에 태어나는 자손들도 다 부모의 본을 따라 화목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좋은 것은 사랑하고 나쁜 것은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부부 간에도 서로 어느 편이 잘났고 못났나 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얼굴이 잘나도 마음이 못된 사람도 잇고 그와는 반대로 얼굴이 못나도 마음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얼굴만 보고서 살아갑니까? 얼굴이 곱다고 항상 찡그리고 욕하고 싸우면 쓰겠습니까?

얼굴이 못나도 마음이 고와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 교우들은 하느님 공경에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구약시대의 토비아를 생각해 보십시오. 부친의 명을 받아 꾸어준 돈을 받으러 갈 때에 라파엘 천사의 인도로 채부인의 딸과 혼인할 때에 얼마나 놀랄 일이 있었습니까? 그 처녀는 일곱 번이나 신혼 첫날밤에 신랑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처녀에게 장가가는 것은 죽음을 앞에 둔 것이나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신의 말씀같이 먼저 온 신랑들은 사탄의 인물만 취해서 왔기 때문에 마귀의 해를 받아 죽었습니다. 그러나 토비아는 하느님께 기도함으로써 마귀의 해를 면하지 않았습니까? 이 자리에 계시는 신랑 신부도 마음을 가다듬어 생각해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 사람을 당신 모상대로 내셨고 당신의 창조사업의 연장을 부부들에게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 그렇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은 즉 부부는 한 몸이요 죽도록 서로 갈라지지 못하는 것이요, 헤어지는 날은 죽는 날입니다. 이렇게 긴밀하게 죽기까지 맺어주신 부부의 계약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성경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이 성교회를 당신 정배라 하셨습니다. 정배는 즉 부부를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당신 생명을 희생하시기 까지 하신 그 사랑을 표현하기 위하여 부부의 사랑을 들어 말씀하셨으니 부부의 사랑이야말로 가히 표현하기 어렵겠습니다. 그렇게도 긴밀하게 사랑으로 감싸 맺어주는 부부의 사랑도 세상은 헌 신짝 처럼 벗어 던지는 사람도 있고 의복 갈아입듯 예사로 벗고 입는 심리며 하느님의 의도를 거스른 벌이 무섭지 않는지.
  
부부의 의도는 자식을 낳아 좋은 사람 되게 하는데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식을 낳고 못 낳는 데는 부부의 힘이 아니고 전능하신 하느님의 전능에 매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자식을 주시면 감사히 받아서 기를 것이요, 안주시더라도 또한 하느님의 뜻을 순종하여 착히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식을 낳아 천하에 채우기를 힘씀은 착한 부부의 힘씀이라 합니다.
  
세상은 부부생활인 가정에서부터 사회로 옮아가고 사회는 국가로 옮아갑니다. 국가와 사회의 기초는 가정입니다. 이렇게 국가와 사회의 기초인 가정은 부부의 단합과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요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불목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습니다. 항상 평화롭고 우애 있고 서로 도와서 삽니다.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병들 때든지 슬픈 때이든지 서로 서로 위로하며 도와 살아갑니다. 아내는 가장의 중심이 되고 가장은 아내의 머리가 되어 화목하게 살아 갈 때에 하느님의 은총이 풍성히 내리실 것입니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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