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대축일/명절강론

대축일/명절강론 코너 ( 대축일/명절 미사에 관련된 강론자료입니다... )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51 29.6%
[수도회] 성전은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 사람들이 기도하는 곳
조회수 | 1,914
작성일 | 08.11.08
로마에 있을 때 틈틈이 성당을 순례한 추억이 떠오른다. 시험이 끝나고 혼자 하는 도보 성지순례의 맛은 무엇에도 비길 수 없을 만큼 감미롭고 행복했다. 성 클레멘스 성당, 성 고스마와 다미아노 성당, 성 마리아 대성당, 오늘 축일을 지내는 라테라노 대성당 등은 마음의 고향처럼 남아 있다. 이러한 성당의 아름다운 모자이크에는 영성이 풍부하게 담겨 있고 많은 조물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어 생명의 주인이시고 온갖 피조물과 함께 계시는 창조주 하느님을 관상하게 한다. 참된 것, 아름다운 것에 대한 갈망은 삶을 충만하게 하는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몇 년 전 수도서원 25주년이 되어 동기들과 함께했던 이집트·이스라엘·터키·그리스 성지순례는 모든 순례의 절정이었다. 하느님의 집에 간다는 것은 얼마나 기쁘고 신나는 일인가! 시편 122편에도 “주님의 집으로 가세! 사람들이 나에게 이를 제 나는 기뻤네.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이미 우리 발이 서 있구나!”라고 하느님의 성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성전은 하느님이 사람들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건물이다. 성전은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 사람들이 기도하는 장소다. 교회 지체들이 모여 함께 어떤 선물이나 은총을 구하면 그분은 귀담아들으시고 우리의 요청에 응하신다. 예수님은 당신 아버지의 집이 기도의 집이 되기를 바라신다. 아기로 태어나 성전에 봉헌되셨고 어려서부터 성전에서 거룩하신 아버지를 만나셨으며 아버지에 대해 사람들과 대화하셨고 기도 안에서 아버지를 점점 닮아가셨다. 나는 기도하러 성당에 들어갈 때마다 그분의 숨결을 느끼고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물며 그분의 아름다우심을 관상하고 그분을 닮아갈 수 있기를 빈다. 그리고 “내가 만일 예루살렘을 내 가장 큰 기쁨 위에 두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어버리리라”는 시편 137편을 나의 노래로 삼고 싶다.

김희자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451 29.6%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우리 각자가 대성전입니다

어제 오후 익산에서는 원불교 최고 지도자의 이취임식이 있었습니다. 타 종단들이 최고지도자의 이취임 때 마다 눈꼴사나운 종권다툼으로 인해 사분오열되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것에 비해, 이분들의 이취임식은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삶으로 돌아간 전임자의 아름다운 퇴장에 이은 후임자의 겸손한 등장. 이번에 새로 취임하신 원불교 최고 지도자 장응철 종법사님께서 취임 직후 신도들과 국민들을 향해 던진 법담이 제 마음에 크게 다가왔습니다.

“마음 편히 하세요. 안심하는 것이 바로 극락입니다.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생각하니 괴로운 것입니다.”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에 한 가지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교회는 방황하고 흔들리는 신자들, 세파에 지쳐 힘겨워하고 있는 신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신자들에게 과연 어느 정도 천국을 맛보게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그들의 마음에 그 누구도 주지 못할 평화,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를 어느 정도 주고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가 자신의 존재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교회 안에 깨어있는 분들께서 그토록 괴로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교회가 분수에 맞지 않는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교회의 자신의 가장 본질적인 측면인 영적생활, 순례성, 청빈, 형제적 친교,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 나눔과 섬김...이런 측면들에 대한 투신은 뒷전인 채 외형적인 성장, 화려한 치장, 세속과의 지나친 결탁에 몰두하다보니 그렇게 고민하는 것은 아닌지요?

오늘 로마 시내 4대 성전 가운데 하나인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입니다. 로마 성지 순례객들이 꼭 빠지지 않고 들르게 되는 단골코스 대성당입니다. 바티칸 대성당 못지않게 볼거리도 많을 뿐 아니라 위풍당당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역대 많은 교황님들께서 이곳에 안치되셨습니다.

한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장사꾼들과 환전상으로 오염되고 타락한 유다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복음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노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정확히 묘사되고 있습니다. 행동 역시 과격하십니다. 채찍질을 하시며 양과 소, 환전꾼들과 장사꾼들을 성전으로부터 몰아내십니다.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십니다. 탁자들을 엎어버리십니다. 그리고 아주 강하게 외치십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성전은 본질상 기도하는 집입니다. 따라서 신성한 곳이어야 합니다. 영적인 곳이어야 합니다. 다른 무엇에 앞서 기도의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지극히 세속적인 모습들, 세상에 닳아빠진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정화될 수 있는 회개의 분위기가 꾸며져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성전은 어쩌면 우리 각자입니다. 우리 각자가 교회입니다. 매일 성체성사를 통해서 다가오시는 그리스도의 몸이 머무시는 우리 각자가 대성전입니다.

오늘 하루 아를르의 성 체사리우스 주교님의 강론이 우리 영혼의 양식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가 이 대성전 봉헌 축일을 기쁨 속에 지내고 싶다면 우리의 악한 행실로 하느님의 살아있는 우리의 이 성전(우리 각자의 영혼과 육신)을 파괴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전의 청결을 보존하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영혼을 죄의 오물로 더럽히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이 성전이 광채로 빛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면 하느님께서도 여러분 영혼에 암흑이 끼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대성전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영혼에 들어가고 싶어 하십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신부
  | 11.08
451 29.6%
[기타] 하느님이 머무시는 성전

예수님은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이며 거룩해야 할 성전이 장사가 성행하는 시장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십니다. 성전은 사제들의 봉사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예식이 행해지는 곳이 아니라 사제 계층을 배부르게 하는 사리사욕의 장으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인류 구원이라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의도로 이루어진 성전 봉사가 부와 권력의 도구로 이용될 때 악의 소굴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밧줄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모두 쫓아내시고 환금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며 더러워진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이 성전을 더럽힌 인간을 채찍으로 치지 않으시고 인간을 유혹에 빠뜨리는 본질적인 장애를 없애고 계신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채찍까지 사용하시지만 인간을 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죄짓게 하는 근본적인 유혹의 구조를 제거하시는 모습에서 그분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체성사 안에서 거룩한 예수님의 몸을 모심으로써 우리 몸은 하느님이 머무시는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이 거룩한 성전을 늘 깨끗한 모습으로 보존하면서 모든 부정한 것들, 특히 물질에 대한 집착이나 애착을 끊어 버리고 늘 정화된 상태로 보존할 때 하느님께서 기쁘게 머무시는 성전이 될 것입니다.

백광현 신부
  | 12.22
451 29.6%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요한 2, 20)
----------------------------
거두어들여야 할 때를아는 자연이 단풍을 이제 거두어들입니다.

성전의 역할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할 수 없습니다. 참된 신앙심을 고취하는 곳이 참된 성전입니다. 좌절과 성숙이 반복하듯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곳이 바로 성전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만나게 됩니다.

성전의 중심점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근본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할 우리의 시간입니다. 봉헌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우리의 삶입니다.

성전은 우리가 소유할 수 없는 하느님의 거룩한 몸입니다. 하느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을 성전다운 모습으로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성전의 힘은 우리의 진실 된 실천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우리의 삶과 거룩한 성전이본연의 역할로 돌아가길 기도드립니다. 성전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우리의 실천이 진정한성전의 길임을 잊지맙시다.

▦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 2018년 11월 9일
  | 11.09
451 29.6%
[수도회] 주님 보시기에
사랑스럽고 소중한 성전

한국남자수도회 • 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에 참석했다가, 존경하는 글라렛 선교 수도회 관구장 김병진 가브리엘 신부님께서 최근 겪고 계시는 고초를 전해 듣고, 마음이 참 ‘거시기’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현재 속초에서 춘천교구 산하 영북지구 무료급식소인‘작은 형제의 집’ 운영을 총괄하고 계십니다. 이 집은 수많은 사제, 수도자, 평신도, 봉사자들의 힘을 모아23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신부님께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작은 형제의 집으로 출근하십니다. 수많은 노숙인 형제들과 독거노인들, 장애우 형제들에게 정성 가득한 밥 한상 차려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소탈하고 서민적인 신부님께서는 사랑이 가득 담긴 한 끼 식사를 차려내는데 필요한 궂은 일들을 묵묵히,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해오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부님께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청천벽력 같은 일방적 통지에 크게 가슴 아파하고 계십니다. 지난 10월 속초시는 갑작스레, 잘 운영되고 있던 작은 형제의 집에 대한철거 요청 공문을 내려 보낸 것입니다.

이에 춘천교구 영북지구 사제 모임과 작은 형제의 집 운영위원회는, 일방적이고 부당한 시의 조치에 대응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고, 적극 대응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작은 형제의 집은 원래 속초시의 동의를 받고 시작한 사업입니다. 또한 속초시의 지적사항과는 달리 지극히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해왔으며, 웬만한 식당보다 나은 위생상태 속에 운영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간 작은 형제의 집은 국가나 지자체의 도움 없이, 시민들의 십시일반으로 운영되어 왔고, 최근 어려워진 서민 경제 분위기 속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사심 없는 봉사를 계속해왔습니다.

이토록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사업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돕지는 못할망정, 당장 철거를 요구하고 있으니,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티칸 근처에서 기거하는 노숙인 형제들을 그 누구보다도 끔찍히 생각하고 챙기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소식을 들으셨다면, 분명 크게 개탄하시고 진노하실 일이 분명합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종탑아래,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대성전도 아름다운 성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극단적 소비주의와 개발주의 깃발 아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쓸쓸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소박하고 따뜻한 둥지인 작은 형제의 집 역시, 하느님 보시기에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분명합니다.

작고 소박한 작은 형제의 집 지척에는, 1년여에 걸쳐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막 끝낸 속초시 문화회관이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발송하는 공문에 ‘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해 하는 속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인생의 막장까지 내몰린 시민도 엄연한 시민입니다. 사방이 가로막힌 높은 벽 앞에 선 시민도 당연히 시민입니다. 병들고 소외되었지만 때로 부끄러움에, 때로 방법을 몰라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시민도 엄연한 시민입니다.

문화회관 리모델링도 좋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속초 시민들이하루 단 한 끼라도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무료 급식 공간 하나! 마련해주시면 안될까요?

라떼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을 맞이합니다. 주님 보시기에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성전, 작은 형제의 집이 훼손되지 않도록,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설되도록 함께 기도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노심초사하고 계시는 신부님을 위해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드려야겠습니다.

▦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 2018년 11월 9일
  | 11.09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510   [수도회] "이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1] 145
509   [청주/수원/전주] 참된 가족  [3] 118
508   [인천] 믿음 없이 제대로 봉헌할 수 없다  [1] 112
507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독서와 복음(11월 21일)  [9] 176
506   [춘천/원주/군종/의정부] 참 아름다운 우리 성전  [4] 2163
505   [부산/마산] 거룩한 성전  [5] 2205
504   [광주/전주] 당연하다  [1] 27
503   [안동/대구]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1] 29
502   [서울] 우리의 내적 성전  [2] 2021
  [수도회] 성전은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 사람들이 기도하는 곳  [4] 1914
500   [수원] 성전 정화 = 단순한 삶  [1] 361
499   [인천] 나를 필요로 하시는 주님  [4] 1930
498   (백)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독서와 복음 (11월 9일)  [23] 1714
497   [청주] 행복에로의 초대  [1] 396
496   [안동] “예수님께 기도드리면 빨리 나을 거예요.”  [2] 666
495   [원주] 전교는 우리의 마음에서  [3] 387
494   [수원] 선교는 신자들의 진정한 생활의 표양이다.  [7] 2015
493   [서울] 선교는 말과 행동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5] 2123
492   [대구] 전교와 신앙인의 삶  [5] 2068
491   [의정부] 불리움에서 파견으로  [5] 2046
1 [2][3][4][5][6][7][8][9][10]..[26]  다음
 

 

대축일/명절강론 코너 ( 대축일/명절 미사에 관련된 강론자료입니다... )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05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