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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순교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
조회수 | 2,817
작성일 | 09.07.04
[대전] 순교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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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사람들을 박해자로 소개합니다.
제자들을 박해하는 이유나 동기는 결론적으로 예수님 당신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때문에 제자들은 총독과 임금 앞에 끌려가 그들과 이방인들 앞에서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럴 때
제자들이 취할 태도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첫 째 제자들은 너무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둘 째 제자들은 어려움을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마을에서 박해가 있다면 저 마을로 피하라‘고 하십니다.(23절)

제자들의 편에서 그들을 도와주시고
방어해 주실 분은 아버지의 영이십니다. 그분의 현존과 도움으로 제자들은 법정 앞에서도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알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님의 요청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구원에 믿음을 두고 신뢰에 찬 희망을 갖도록 하시려는 뜻입니다. 박해를 피해 가라는 요청은 무슨 뜻일까요? 이는 핵심적으로 복음전파 때문입니다.

오늘은 김대건 신부님 순교 대축일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김대건 신부님께서는 한국에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기 위해 순교하셨습니다.

결국 주님 때문에 박해를 받으신 것입니다.
김신부님께서도 법정에 끌려가서 박해자들 앞에서 모진 고통을 당할 때 걱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려움을 참고 견디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신앙 생활을 편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오늘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 모든 걱정을 이겨내고, 구원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도록 합시다. 오늘 우리가 주님을 증거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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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곽승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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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 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까지도 하느님과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보다 더 화려하고 편안한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 그 때문에 새로운 신자들은 점점 줄어가고 기존의 신자들마저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신앙의 현실 앞에서
교회는 ‘새로운 복음화’를 통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 어려움의 해결을 위해 한 사람을 지목한다. 그가 바로 사제라 불리는 사람이다.

사제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다. 하느님의 일을 이루어가는 사목의 일선에서 사제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사제가 변해야 한다는 말을 사제가 문제라는 식으로 오해 아닌 오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서에 의하면,
사제는 근본적으로 “하느님께 바쳐진”(민수기 3,9), “하느님의 것(민수기 3,12)”인 사람이다.

이렇게 사제는
하느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사람들로서 하느님의 일을 어느 누구보다도 애써 고민하고 하느님의 일을 자신의 자리에서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는 사람이다.

예로니모 성인은 이런 의미에서 사제를 가리켜
“‘주님만이 나의 몫’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곧 사제는
자신의 삶 안에 하느님을 담아내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은사람이다. 또한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는 교우들을 향한 마지막 회유문에서, 하느님을 가리켜 이 세상 모든 것을 차지하고 있는 주인이라는 의미로 ‘임자’라고 부르며, 자신의 임자이신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살았다.

그리고 그 임자를 향한
삶의 끝에 배교하라고 강요하는 관원들에게 “임금 위에 천주께서 계셔 당신을 공경하기를 명하시니…아무리 임금의 명이라도 그것이 옳은 일이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순교 직전의 최후 증언으로
“이제 내가 죽는 것은 그분을 위해서 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사제는
자신의 죽음 안에서도 마지막까지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다.

이러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삶을 이끌어 가신 임자이신 하느님께서, 오늘날에도 당신의 사제를 성별하여 세우시고 당신의 것으로 쓰시는 한, 임자이신 하느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 놓았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닮은 하느님의 사제가 있는 한, 오늘의 교회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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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김수경 신부
  |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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