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 신부의 가톨릭

 l Home l Bestsite l Search l Freeboard l E-mail l

 
 

주일강론

평일강론

축일강론

대축일/명절강론

혼인강론

장례강론

예 화

사설/칼럼

♣ 현재위치 : 홈 > 강론자료실 > 대축일/명절강론

대축일/명절강론 코너 ( 대축일/명절 미사에 관련된 강론자료입니다... )

 


( 쪽지보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홈페이지 )
449 3.6%
[춘천] 어느 예비신학생의 일기
조회수 | 441
작성일 | 17.08.13
[춘천] 어느 예비신학생의 일기

------------------------------------------------------------

“성모님과 함께 매일 묵주기도를 15단씩 바치기로 약속한지 벌써 여러 날이 지난 것 같다.방학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여유가 있어 그럴지는 몰라도 지금까지는 그 약속이 깨지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많은 날이 남았고 언제까지 묵주기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나는 매일 그 약속을 지키며 성모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 그리고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내가 내려갈 수 있을 때 까지 끝없이 낮아져야겠다. 이 세상에서 인정받을 것 다 받고, 하고 싶은 것 다하고, 먹을 것 다 먹고, 즐길 것을 다 즐긴다면 하늘나라에서 받을 영광이 무엇이 남아있겠는가? 아직은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은 나다. 겸손할 줄 모르고 사랑할 줄 모르고 참을 줄 모르는 토마스이지만 어느 날 나의 변화된 모습을, 주님과 하나 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예수 마리아 성심께 기도드린다. 그리고 성소의 뜻을 품은우리 본당 예비신학생들 모두가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겸손되이 기도드린다” - 1991년 8월 17일 조철희 토마스

나의 아버지 신부님이신 임헌규 안셀모 신부님께서 1987년 노암동 성당에 발령오시고 몇 년 뒤 내가 고등학생이 되던 해에 예비신학생 모임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신부님과 함께 사제관에서 모임을 가질 때 한 달 동안 묵상한내용을 글로 써서 가져오라는 숙제를 주셨는데, 위의 글은 그 당시 내가 예비신학생으로서의 한 달을 정리하며 썼던 글이다. 아버지 신부님께서는 내가 신학교 입학하고 서품을 받을 때까지 내가 제출했던 글들을 잘 보관하셨다가 서품을 받고 본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할 때, 강론시간에 이 글을 읽어주시고 예수님께 드렸던 편지글들을 한데 묶어서 나에게 서품선물로 주셨다.

오래전에 쓴 이 글을 읽으니 손발이 오글오글거림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참으로 예쁘고 기특한 예비신학생이다. 사제로 십 수 년을 산 지금, 25년 전의 나 자신보다 묵주기도를 정성껏 바치며 성모님께 의탁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부끄러움도 밀려온다.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이다. 그러고 보니 이글도 오늘로부터 정확히 25년 전성모 승천 대축일 즈음에 쓰여졌다. “내가 내려갈 수 있을 때 까지 끝없이 낮아져야겠다.” 성모님은 이 세상의 피조물 가운데 가장 겸손하신 분이셨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이 세상에서 내려갈 수 있을 때까지 내려가신 분이다. 성모님의 몽소승천은 성모님이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하느님처럼 되셨다는 뜻이 아니라 순수한 피조물로서 가장 낮은 곳에서 당신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셨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손수 여인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올리셨다는 희망의 교리이다. 그리고 성모님의 승천을 통해 그와 같은 나약한 인성을 가진 우리에게도 성모님처럼 승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성모님처럼 내려갈 수 있을 때 까지 내려가 보자! 그러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저 높은 곳으로 들여 높여 올려주실 것이다.

----------------------------------------------------------------

춘천교구 조철희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
2016년 8월 15일
449 3.6%
[춘천] ‘성모 승천’이라 쓰고 ‘희망’이라 읽는다.

사실이 아님을 잘 알면서도, 오늘이 마치 한 해의 절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 이 때가 지나면 2학기가 시작되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여름휴가를 끝내고 직장으로 복귀했던 기억 때문에, 체감하는 시간이 달력의 시간보다 우선함을 느낍니다. 뒤숭숭한 세상일에, 한편 유래 없는 가뭄으로 마음까지 타들어가더니, 늦게 시작된 장맛비 물 폭탄에 시름하고, 찾아온 삼복더위 열대야에 잠 설치며 헉헉거리다보니 어느새 8·15, 이제는 차츰 저녁 공기 서늘해질 것이니 숨이라도 편히 쉴 수 있게 될 것임을 기대해 봅니다. 힘든 여름 지내시느라 고생하신 형제자매들께 주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여름이 덥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며 살 수 있는 것은, 그래도 가을이 올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항상 현실을 살지만, 사람을 살게 하는 진정한 힘은 현실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이 시간을 지내고 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때, 인간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디고 이길 힘을 얻습니다. 반대로 현실이 아무리 좋아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면 삶은 의미를 잃게 되고, 그 좋은 현실조차 지옥같이 느껴지게 됩니다. 결국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진정한 원동력은 희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 보다, 어떤 희망을 갖고 우리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신앙인에게 그 희망은 사라 없어질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언제나 완전한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입니다. 신앙인도 세상 안에서 현실의 고통에 시달리겠지만, 그러나 하느님이 계시기에 절망 하지 않고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상 생애를 모두 마치신 성모님은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상의 영광으로 들어 올림을 받으셨다.”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 승천을 ‘믿을 교리’로 선포 하였습니다.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우리 민족의 해방절인 8월 15일을 대 축일로 해서 선포된 이 믿음은, 고통 중에 있던 이 땅의 신앙인들에게 참된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의 빛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간절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만세소리보다 더 큰 함성으로 이 날을 경축합니다. 그리고 굳센 믿음의 정신으로 ‘성모승천’ 이라 쓰고 ‘희망’ 이라 읽습니다.

▥ 춘천교구 신호철 토마스 신부 - 2017년 8월 15일
  | 08.14
449 3.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은 ‘어머니’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아버지’라는 이름도 무척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름이긴 합니다만 ‘어머니’ 라는 이름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없다면 인류가 존속될 수 없을 정도로, 어머니의 역할이 하느님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엄마를 만들었다. 엄마의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엄마는 나의 수호신이며, 여전히 엄마는, 부르는 것 만으로도 가슴 메이는 이름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중)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내 어머니처럼 특별히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승천 대축일에 이 땅에 모든 어머니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다 똑같지만 특별히 당신의 가슴으로 나를 품어 주고 젖을 물린 어머니를 통해 인간은 세상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그 어떤 스승의 가르침보다 깊은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마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여전히 어머니의 가슴이 그립고 그 온기가 기억되나 봅니다. 분명인간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어머니는 하느님의 손길이 되어 한 사람 한 사람을 보살펴 주시고 길러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어머니가 계십니다. 바로 초대 교회 때부터 교회의 어머니였던 성모님은 제자들을 비롯하여, 교회 공동체의 어머니로서 예수님을 대신하여 그들을 돌보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오늘날까지 교회가 신앙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자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날마다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며 이웃을 대가없이 사랑하고, 어머니의 가슴에 의탁하며 이웃의 안식처가 되어 주고, 어머니의 모범에 따라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서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한 봉헌 예물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언젠가 홀로 받아들여야 할 죽음의 순간에 “어머니!” 하고 성모님을 부른다면 그 외롭고, 두려운 죽음의 문턱을 결코 혼자서 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고 함께 승천하시어 당신의 아드님과 하나 되셨듯이 우리도 하느님 나라에서 그분과 하나 되게 해 주실 것입니다.

▦ 춘천교구 박명수 가브리엘 신부 : 2018년 8월 15일
  | 08.14
파란색 글자 빨간색 글자 녹색 글자 밑줄 글자 진한 글자 빨간색 테이블 파란색 테이블 녹색 테이블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   [수도회] 마치 소풍이라도 가듯이  [6]
!   [인천] 목숨 보다 소중한 하느님의 사랑  [12]
!   [수원] 자랑스러운 이름  [11]
!   [서울] 우리 시대의 순교  [20]
!   [군종] 순교자 가문  [5]
!   [춘천] 위대한 신앙  [10]
!   [의정부] 장하다. 순교자  [7]
!   [원주] 순교적인 삶  [4]
!   [청주] 선조들 처럼  [2]
!   [대전] 흔연히 웃고 낙락하니라.  [5]
!   [광주] 주님의 십자가  [3]
!   [전주] 일생의 순교자들  [8]
!   [부산] 순교자 대축일  [11]
!   [마산] 우리의 신앙생활, 취미생활이 아닌가?  [10]
!   [안동] 한국 순교 성인의 특성  [11]
!   [대구] 순교란?  [12]
498   (홍) 한국 순교자 이동 대축일 독서와 복음 (9월 20일)  [6] 2579
497   [전주] 세월은 유수와 같다.  218
496   [광주]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  2601
495   [원주] 내 영혼이 하느님 속에서  128
1 [2][3][4][5][6][7][8][9][10]..[26]  다음
 

 

대축일/명절강론 코너 ( 대축일/명절 미사에 관련된 강론자료입니다... )

 관리자 Profile  l  홈페이지이용안내  l  즐겨찾기추가  l  추천사이트  l  가톨릭검색사이트  l  관리자 E-mail

Copyright ⓒ 2003 - 2005 www.ocatholic.com All rights reserved.   Ver 4.01_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