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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행복에로의 초대
조회수 | 508
작성일 | 17.10.17
[청주] 행복에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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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교 주일입니다. 우리는 왜 세상 모든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는 예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이기에 그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냥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우리는 왜 하느님을 전하고, 세례를 주고, 예수님의 명령을 지키라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호경’입니다. 성호경은 먼저 입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하고 하느님을 고백합니다. 그 하느님은 전능하시고 유일한 하느님이실 뿐 아니라, 삼위일체의 하느님이십니다. 삼위일체의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입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상대방으로부터 오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다시 내어줍니다. 그래서 서로는 서로에게 속하여 온전한 일치를 이루는데, 이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입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할 때 ‘하느님, 당신은 사랑이십니다!’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십자가’를 긋습니다. 이 십자가를 그리는 이유는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위해 사람이 되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셨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그 큰 사랑을 보여주시고자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배고픈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시고자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몸에 십자가를 그음으로써 하느님께서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셨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멘’이라고 말하면서 손을 모읍니다. 이는 ‘하느님, 당신은 사랑이실 뿐 아니라,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셨으니 이제 나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하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살아계시고, 그 살아계신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데, 그 사랑이 우리 눈에 보입니다. 바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이 세상에 가장 큰 사랑, 자기 목숨을 내어 놓는 그런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받는 나는 이제 사랑의 길을 걷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끝없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나는 내 주변에 있는 가장 작은이에게 이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작은 미소를 보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그들의 손을 잡고 주고,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합니다. 내가 받은 하느님의 사랑을 형제를 사랑함으로써 다시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의 길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길이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하기에 만나는 친구에게 ‘너도 한 번 이렇게 살아볼래, 이게 바로 행복의 길이야’하고 초대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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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서철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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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제가 마신 막걸리 양이 대청댐 물만큼 됩니다.” 공소회장님이신 바오로 회장님께서 어느 날 제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마음속으로 ‘자랑할 것이 없어 술 많이 마신 것을 자랑하나?’ 하며 “왜 그렇게 많은 술을 드셨어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저는 하루가 시작되면 기도를 한 후, 지게를 지고 양조장으로 가서 술 한 말을 삽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고는 동네 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마침 새참 시간이 되어 쉬고 있는 그들에게, ‘힘들지, 막걸리 한 잔 해’ 하면서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친해지면서 하느님을 전했습니다. 그러느라 제가 마신 막걸리가 대청댐 물만큼입니다.

하하!” 오늘은 전교 주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인 온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 사명을 깨닫고 전교에 힘쓰기로 다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1. 찾아나서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자기 안위만을 신경 쓰고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가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를 더 좋아합니다. 아직도 우리의 문 밖에는 수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렇게 말씀 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 6,37)”(복음의 기쁨, 49).

바오로 회장님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밭으로 찾아갔듯이, 우리도 사람들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먼저 찾아가야 할까요? 복음서를 읽어 보면 분명한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 자주 멸시당하고 무시당하는 이들, 우리에게 ‘보답할 수 없는 이들’(루카 14,14)에게 다가가야 합니다”(복음의 기쁨, 48).

2. 감동을 주어야

그렇게 한 사람을 찾아가서는 그에게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한 어떤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말을 잘 들어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어 그것을 함으로써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바오로 회장님께서 일하느라 땀을 흘리고 목마르고 배고파하는 이들에게 막걸리 한 사발을 전해주어 그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듯이 말입니다. 올 해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한 청년이 교황님께 물었습니다. “교황님, 무신론자이지만 아주 좋은 친구가 있는데 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교황님의 답은 이렇습니다. “봐봐. 무언가를 말해야 하는 것은 가장 마지막 단계야! 실천하기 시작하면 그가 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 보고 너한테 물을 거야. 그가 물을 때 네가 말하면 돼!”

선교하는 것은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고, 아파하고 멸시받는 이들과 함께 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가진 바를 서로 나누고, 용서하고 자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살 때 사람들은 “왜 이렇게 삽니까?” 하고 질문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왜냐하면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입니다.”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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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서철 바오로 신부
2016년 10월 23일
  |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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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선교하기 딱 좋은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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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변했습니다.
밖에 나갈 때면 어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던 성당도 이제는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한 후에야 들어갈 수 있지요. 형제자매들과 나란히 앉아 미사를 드리던 모습도 점점 옛 추억이 되어가고, 지인들과 만나서 소주 한잔 나누는 것도 꽤나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서로 격이 없이 만나고 손을 맞잡으며 정을 나누던 우리네 소소한 일상이 더욱 그립기만 합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바꿔놓은 우리네 일상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변한 일상 때문에 많이들 힘겨워하십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여서 함께 신앙을 나누던 삶에 익숙한 우리에게 오늘날 시대는 모이지 말고 제발 좀 흩어지라고 강요합니다.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던 우리에게 오늘날 세상은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제는 내 신앙마저 흔들리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오 복음 28장 19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 선포하기를 멈추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 선포 사명은 교회의 본성이며 사명이고 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복음, 곧 ‘기쁜 소식’이란 인간을 너무나도 사랑하신 나머지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받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크신 사랑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선포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온 세상을 향해 증거하는 일이며 여기에는 어떠한 멈춤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지금 이 시대야말로 ‘선교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통한 하느님의 위로가, 하느님의 돌봄이, 하느님 사랑의 손길이 더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를 위해 이미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어서도,
코로나가 끝나기만 기다려서도 안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으로 상처받은 이웃들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더 깊은 외로움 속에서 허덕이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하고 있음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내가,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하느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실천하려는 용기입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오 복음 28장 20절).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모두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선교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움츠러들지 말고 할 수 있는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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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최문석 안드레아 신부
2020년 10월 18일 <청주교구 주보>에서
  |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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