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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수원/전주] 참된 가족
조회수 | 156
작성일 | 18.11.20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잘났건 못났건, 경건한 사람이건 죄인이건 상관없이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입을 수 있고 하느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위한 예수님의 행동은 오해를 사기도 했고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가족과 친지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이 들리자 그를 붙잡으려 나서기도 하였습니다(마르3,21). 예수님께서 의인과 죄인,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거나 거부하지 않으시고 그들과 함께 섞이고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모두를 받아들이신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서도 살아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마태12,48)고 반문하시며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이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참된 가족에 대한 기준입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가족은 더 이상 혈연관계에 기반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데에 기반을 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고 결속시키는 데 초석이 되는 것은 혈연, 학연, 지연이나 좋은 감정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의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도 하느님의 뜻을 실행할 때 비로소 그분의 참다운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10,37).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으려면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성모님의 삶을 보면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에게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하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을 지닌 복된 분으로서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모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참된 가족에 속하십니다. 비록 예수님과 혈연관계에 있지 않더라도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그분의 가족이 됩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해를 형님으로 달을 누님으로 고백했습니다. 해와 달은 생겨난 뒤로 하느님을 거역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면 예수님의 참된 가족이 됩니다. 믿음으로 형성되는 새 가족의 품위를 지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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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반영억 신부
2015년 11월 21일
459 92.4%
예수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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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잘났건 못났건, 경건한 사람이건 죄인이건 상관없이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입을 수 있고 하느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죄인들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시기도 하고 병자들에게 손을 얹어 낫게 하셨습니다. 악령을 쫓아내시고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동을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위한 예수님의 행동은 오해를 사기도 했고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가족과 친지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붙잡으려 나서기도 하였습니다(마르3,2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마태12,48)고 반문하시며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 나라의 참된 가족에 대한 기준입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가족은 더 이상 혈연관계에 기반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데에 기반을 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고 결속시키는 데 초석이 되는 것은 혈연, 학연, 지연이나 좋은 감정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의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도 하느님의 뜻을 실행할 때 비로소 그분의 참다운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는 뜻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10,37).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의 삶을 보면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에게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하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을 지닌 복된 분으로서 사셨습니다. 그 믿음에 흔들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모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참된 가족에 속하십니다. 성모님은 예수님을 낳아서 행복하신 분이기도 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지킨 분으로 참 가족이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성모님보다 더 잘 실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죽음을 무릅쓰고 성령으로 말미암은 예수님의 잉태를 받아들였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이집트로 피난 생활을 하셨으며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길을 아들과 함께 걸으셨습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했고 제자들과 더불어 다락방에서 기도에 전념하셨습니다. 성모님은 아들 예수님과 한 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 머물러 모든 것을 받아들이시고 행하신 분이십니다. 어느 누가 그분의 모범과 표양에 앞설 수 있겠습니까?

비록 예수님과 혈연관계에 있지 않더라도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그분의 가족이 됩니다. 사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 된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의 아들로 오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따라서 육신의 어머니와 형제들보다 영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먼저입니다. 하느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요한 4,24). 영적인 사람,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해를 형님으로 달을 누님으로 고백했습니다. 해와 달은 생겨난 뒤로 하느님을 거역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순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형님과 누님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면 예수님의 참가족이 됩니다.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의 한 지체가 되어 가족이기도 하지만 믿음에 따르는 행실로 형성되는 새 가족의 품위를 지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미루지 않는 사랑을 희망하며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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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교구 반영억 신부 : 2018년 11월 21일
  | 11.21
459 92.4%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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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축일은 예루살렘 성전 가까이에 세워진 성당의 축성을 기념하는 이 날, 성모님이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충만히 내리신 성령의 감도로 성모님이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바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전승에 의하면,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마리아가 세 살 되던 해에 성전에 봉헌하였다고 한다. 세 살 된 마리아가 선전으로 올라갈 때, 계단에는 성모님의 발자국 마다 장미가 피어났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되돌아오는 악령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여기에는 선한 영 일곱과 악한 영 일곱이 있다. 선한 영은 지혜, 분별, 경륜, 용맹, 지식, 경건, 하느님을 두려워함의 영이며, 악한 영은 어리석음, 오류, 무모함, 비겁, 무지, 불경과 하느님을 두려워함과 반대되는 교만의 영이다.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45절)고 하셨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반박하기 위해, 악마는 교활하게, 예수님의 육에 따른 친척들을 등장시킨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그 친척들에게 향하게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 했다.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 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47절) 이 말은 인간에게서 태어난 이가 하느님의 아들일 수 없다는 말이며, 땅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어떻게 하늘에서 왔다고 하느냐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악마인 그 자를 보시며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48절)고 하신다. 그리고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49절)고 하신다. 즉 그분은 순종하는 이들을 가리키신다. 순종하는 친족관계로 당신과 맺어진 이들에게 가족관계에 따른 모든 이름을 붙인다. 당신의 말씀을 실천하는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키신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50절) 신앙으로써 주님의 형제자매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분의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바로 복음을 전함으로써 그분의 어머니가 된다. 이것은 주님을 낳아, 듣는 이들의 마음에 그분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통해 이웃의 마음에 주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이 생겨나도록 하는 사람이 어머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셨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셨기 때문에 복되신 분이시다. 그리스도는 진리이시며 육신이시다.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마음속에서 진리이시며, 마리아의 태중에서 육신이시다. 그분의 어머니이신 것은 그 진리를 말씀을 실천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도 말씀을 실천하며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리아를 닮는 우리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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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조욱현 신부 : 2018년 11월 21일
  | 11.21
459 92.4%
[전주] 하느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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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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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에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는 말씀은, “하느님 나라에서 나의 참 가족이 된다.”라는 뜻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만 하면 누구나 예수님의 참 가족이 됩니다. 그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산상 설교’에 있는 다음 말씀과 같은 말씀입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도대체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 무엇을 실행해야 하는가?”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을 바라십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 18,14).”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다.”라는 말씀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구원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래서 마침내 구원받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내가’ 구원받는 것이 ‘하느님 뜻’의 첫 번째 실행입니다. 두 번째 실행은 다른 사람들도 구원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실행은 똑같이 중요한 일이고,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일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라는 말은 구분하기 위한 표현일 뿐입니다. 똑같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다 똑같이 실행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구원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는 것을‘사랑 실천’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남이야 구원을 받든지 말든지 나만 구원받으면 그만이다.”라는 생각과 태도는 사랑이 없는 것이고, 그래서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또 “나는 죄가 너무 커서 구원을 못 받겠지만(못 받더라도) 네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말은 말 자체가 모순되는 말입니다. 구원받지 못할 사람은 남의 구원을 도와줄 수 없습니다. 흙탕물로 흙탕물을 씻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남의 구원을 도와주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구원에도 최선을 다하는 법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한 이들 가운데 첫 자리에 계신 분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이 말씀은, “하느님의 뜻이 저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종처럼 헌신하겠습니다.”라는 뜻이기도 하고, “마치 종이 주인의 뜻을 실행하듯이 주님의 뜻을 실행하겠습니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인류 구원’이라는 당신의 뜻이 마리아를 통해서 실현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당신의 전 생애를 통해서 하느님의 그 뜻에 응답했고, 순종했고, 협력했습니다. 전 생애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생애였습니다.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성모 마리아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이고, 하느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는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 노력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분이 아닐까?”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이고 하느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분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구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구원받는 사람도 없고, 태어나기 전부터 구원이 예정되어 있었던 사람도 없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특별히 주신 은총에 능동적으로 응답함으로써, 즉 ‘응답의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함으로써 그 은총의 열매를 맺으신 분입니다. 성모님을 본받자고 말하는 것은, 그 응답, 순종, 노력을 본받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모 마리아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신다고 믿고 있는데, 성모 마리아는 당신 자신의 구원을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해서 인류 전체의 구원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하느님의 뜻, 또는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대해서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꼭 필요한가? 예수님 없이도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은가?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니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나입니다. 예수님 없이는 구원도 없습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39-40).”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

하느님의 뜻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혹시라도, 왜 그래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하느님께서 그렇게 정하셨다는 대답 외에는 따로 할 말이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 곧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살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의 뜻을 실행하는 일에 있어서도 첫 자리에 계시는 분이고,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 되시는 분입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 이야기에 나오는,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라는 성모님의 말씀은, 성모님께서 예수님과 일치되어 있고, 예수님의 뜻을 완벽하게 실행하는 신앙인이라는 것을 잘 나타냅니다. 지금까지 한 말을 종합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는 예수님 말씀은, “내 어머니처럼 하느님의 뜻과 나의 뜻을 완벽하게 ‘삶으로써’ 실행하는 사람이 곧 나의 참 가족이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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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송영진 모세 신부
2019년 11월 22일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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