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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요한15장 1-11)
조회수 | 2,234
작성일 | 07.09.25
먼저 오늘 영세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 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을 교회 안으로 초대해 주신 가족 혹은 친구, 지인들… 그리고, 특별히 하느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도록 산파 역할의 수고를 겪으신 모든 교리 봉사자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같이 세례식의 의미에 관해서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본인의 [자유 의지]로 영세를 받기를 선택하셨죠? 여러분들이 들어 올 적에는 자유롭게 가톨릭 세계에 입문하셨지만, 여러분들은 이제 마음대로 나갈 수가 없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마음대로 나가시고자 하실 때는, 이제 조직의 쓴맛~ 같은 것은 결코 없어요.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하느님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죄라고 부르죠. 저 역시 사제이지만, 죄와 어둠 안에서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 여러분들이 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 당신의 자녀들을 결코 잊어 버리거나 외면하거나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잠시 후 세례식에서 여러분들은 이마에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인호 (기름도장)을 받으실 겁니다.  그 인호는 여러분들의 보이지 않는 영혼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하느님 사랑의 징표가 될 것입니다.

이 영원한 관계, 그 아름다운 구속에 마음이 설레지 않으십니까?

여러분들 잘 아시는 김춘수 시인의 “꽃” 을 잠시 읊어 드릴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여러분은 이제 실존적으로 세상에서 홀로 살아가는 단독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에게 주어지는 “가톨릭 신자” 혹은 (넓은 의미에서)  “크리스찬”이라는 이름은 여러분들이 영원한 시간의 주인이신 하느님께로부터 의미 있는 존재라는 새로운 현실을 말해줍니다.

신앙인으로서 새롭게 부여된 그 이름은 새로운 관계에 눈을 뜨고 새로운 삶으로의 노력을 요구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신앙 생활을 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세 가지를 당부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에 대해서 더 깊이 알려고 노력하십시오.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어하기 마련이죠.  심지어는 그 사람의 말투, 제스처마저도 사랑하면 닮아가게 마련이죠.    

예수님은 마치도 쌩떽쥐뻬리의 “어린 왕자”처럼 여러분들 각자 각자를 아름다운 꽃 한송이로 소중하게 생각하십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시련과 고통이 없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친다 하더라도, 죽음마저도 그 끝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참된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몸소 알려주신 예수님의 마음을 바라볼 때,  어린왕자가 아끼는 그 소중한 꽃 한송이가 우리 영혼 깊숙이 피어나고 있음을 알아 챌 수 있을 겁니다.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실이 담긴, 성서와 복음 말씀에 친숙해지고, 미사에 참례하는 좋은 습관을 통해서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지시길 권고드립니다.

둘째,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찾도록 노력하십시오.

진리이신 하느님께서는 학문 탐구의 여정뿐 아니라 여러분들의 지극한 일상, 현실 한복판에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모든 좋은 것들은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신비를 배워나가십시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좋은 것이 이뤄지지 않고, 내가 인생의 낭떠러지에 매달려 어둠과 불안에 휩싸인다 해도 하느님을 찾으십시오.  그분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더불어 함께 계시며 참으로 좋은 것을 새롭게 가르쳐 주실 겁니다.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찾는 그 여정 자체가 여러분의 삶을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성숙시켜 줄 것입니다.

셋째, 신앙 생활을 나누고 서로에게 하느님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사귀세요.  가능하며 둘이나 셋 이상이서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면 더욱 좋습니다.  

200년 전 이 땅에 가톨릭이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의 많은 선현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참신앙을 증거하셨죠.  그 중에 한 입교식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그 당시 천한 신분,  백정이셨던 황일광이라는 분이 세레식 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내게는 하느님 나라가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죽어서 그 영광을 뵈올 하늘 나라 (천당)이고, 다른 하나는 미천한 저에게 여러분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나눠주시니  바로 이곳이 하늘 나라입니다.”  

참 아름다운 표현이지요?

이제 여러분들 역시 우리 예수님과 더불어, 우리 신앙의 선조들과 더불어, 하느님을 찾고 증거한 무수한 성인 성녀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신앙의 여정, 그 ‘아름다운 여정’을 체험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포도 나무를 상상해 보세요!

하느님은 농부이시며, 예수님은 그 포도 나무입니다.
나는 하나의 가지입니다.  
나를 포도나무로 이끌어준 그 가지가 누구인지 마음의 눈으로 둘러 보세요.  
포도 나무에 달린 수많은 다른 가지들이 어떤 가지들이 있는지 잠시 살펴 보세요.

예수님과 더 깊이 사귀고, 하느님을 더욱 깊이 맛들이고 찾아나가며,
이웃과 더불어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참으로 복되고 아름다운 가톨릭 신앙인이 되시기를 마음 모아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수회 오세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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