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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일 : 내 이름이 뭇 민족 사이에 크게 떨쳤도다
조회수 | 24
작성일 | 21.11.07
내 이름이 뭇 민족 사이에 크게 떨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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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세주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옛 성전보다 비할 수없이 더 영광스럽고 더 찬란하며 더 위대한 하느님의 성전이 나타났습니다. 옛 율법의 예배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복음적 예배가 다르고 또 상징과 실재가 다른 것인 만큼 옛 성전과 새 성전은 서로 다르다 하겠습니다.

위에 말한 것에다 또 한 가지를 덧붙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적에 성전을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루살렘에만 있었고 그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제사를 바쳤습니다. 그러나 성서가 말하는 바와 같이 “우리 주 하느님이신 외아드님께서 우리와 같은 분이 되시고” 우리를 비추어 주신 다음, 온 세상엔 성전이 늘어나 우주의 하느님을 희생물과 영적인 향기로 경배하는 무수한 경배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예언자 말라기가 하느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봅니다. “나의 이름은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뭇 민족 사이에 크게 떨쳐, 사람들은 내 이름을 부르며 향기롭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깨끗한 곡식 예물을 바치고 있다.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내 이름은 뭇 민족 사이에 크게 떨치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라는 새 성전의 영광이 더 크게 떨쳤으리라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세주께서 “나는 이곳에 평화를 주리라. 이 성전을 건설하는 데 일하는 영혼은 누구나 평화를 얻으리라.” 하고 말씀하실 때 이 성전을 건설하는 데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우리 평화이신 그리스도 즉 하늘로부터의 은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아 아버지께로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다른 데에서 “나는 내 평화를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평화가 어떻게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이들을 인도해 주는지를 바오로 사도가 다음의 말씀으로 설명해 줍니다. “사람으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슬기로운 예언자 이사야도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주 우리 하느님이여, 당신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고 우리가 하는 일을 모두 이루어 주십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평화를 차지한 다음에는 영혼을 구원하기가 쉽고 또 마음을 덕행의 추구에로 이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 성전을 건설하는 데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지도하는 사람이건 거룩한 신비들을 해석하는 사람이건 간에, 하느님의 집에서 직분을 가진 사람으로서 교회를 건설하는 데에 일하는 사람이나 영적인 산 돌이 되고 거룩하고 신령한 하느님의 집이 되도록, 자기 영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평화의 상급을 받을 것이며 아무 어려움 없이 영혼의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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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의 ‘하깨서 주해’에서
(Cap. 14: PG 71,1047-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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