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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조회수 | 45
작성일 | 21.11.16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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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들이여,
하느님의 크시고도 무량한 은혜들이 우리에게 단죄의 기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하지 않거나
화목 가운데 그분의 마음에 드는 선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될지 모릅니다.
성서 어느 곳엔가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주께서는 사람의 영혼을 지켜보시고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신다.”

형제들이여, 생각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지극히 가까이 계시고, 그분에게는 우리의 생각이나 지향 그 어느 하나도 감추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느님을 거스르는 것보다는 어리석고 무식하며 헛말로 자랑을 늘어놓고 우쭐대는 그런 자들을 거스르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피를 흘리신 주 예수님을 숭경하고 우리의 지도자들을 존경하며 원로들을 받들고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을 경외하는 기풍을 가르치고 우리의 아내된 이들을 선의 길로 나아가도록 해줍시다. 아내된 이들은 그들의 순수한 생활 속에서 아리따움을 보여 주고 순결하고도 진실된 온유의 지향을 드러내 주고, 침묵으로 말의 겸허성을 입증해 주며 사람들에 대한 편애감 없이 하느님을 거룩히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똑같은 사랑을 드러내 주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은 그리스도의 교훈에 참여하여, 겸손이란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정결한 사랑은 그 분 앞에서 얼마나 큰 힘을 지니는지,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은 얼마나 위대하며 또 하느님께서 순결한 마음으로 당신을 섬기는 모든 이들을 어떻게 도와주시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영혼의 생각과 지향을 꿰뚫어 보십니다. 하느님의 영은 우리 안에 계시고 당신이 원하실 때 그것을 앗아 가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신앙은 이 모든 것을 확인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위와 같이 하도록 촉구하십니다. “아이들아, 다들 와서 내 말 듣거라. 주님의 경외를 가르쳐 주겠노라. 목숨이 그립고 복을 누리고자 장수가 소원인 사나이가 누구이뇨? 모름지기 네 혀는 악을 삼가라, 거짓된 말들을 네 입술은 삼가라. 사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며 평화를 찾아서 뒤따라가라.”

만사에서 자비로우시고 의로우신 아버지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단순한 마음으로 당신께 다가가는 이들에게
인자에 넘치는 감미로우심으로 당신의 은총을 주십니다.
모든 의심을 버리고 그분의 위대하고도 영광스러운 은총에서
우리 영혼이 멀어지지 않게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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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Cap. 21,1-22,5; 23,1-2: Funk 1,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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