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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하느님은 당신의 약속에 항상 충실하십니다
조회수 | 119
작성일 | 21.12.08
하느님은 당신의 약속에 항상 충실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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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들이여, 하느님께서 어떻게 장차 있을 부활을 거듭거듭 증거해 주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키심으로써 그를 부활의 첫 열매로 삼으셨습니다. 형제들이여, 흐르는 세월도 부활의 과정을 보여 줍니다. 낮과 밤의 흐름은 부활의 뚜렷한 표지입니다. 밤이 잠들면 낮은 일어납니다. 낮이 지나면 밤이 뒤따라옵니다. 곡식을 실례로 들어봅시다. 씨앗이란 무엇입니까? 또 그것은 어떻게 싹틉니까? 씨 뿌리는 사람이 나아가 땅에 다 온갖 씨앗을 뿌리면 맨 땅에 떨어진 마른 씨앗은 부패합니다. 그 다음 하느님 자비의 힘이 그 큰 부패에서 그를 일으키시어 한 알맹이에서 여러 알맹이가 생기게 하면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희망에 의지하여, 당신의 약속에 항상 충실하시고 판단에서 의로우신 하느님께 우리 영혼이 매달리도록 합시다. 우리에게 거짓말하는 것을 금하신 분께서는 더더구나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지만 거짓말하는 것만은 그 예외입니다. 우리 안에 신앙을 일깨워 모든 것이 그분께 가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도록 합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엄위의 말씀으로 만물을 조성하신 것처럼 당신의 말씀으로 그것을 파괴시키실 수도 있습니다. “누가 감히 주님께 ‘이게 무슨 짓입니까?’ 하고 말할 수 있으며 누가 감히 주님의 전능의 힘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은 당신이 원하실 때 그리고 원하시는 대로 모든 일을 하시고, 그분이 한번 결정하신 것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만사가 그분 앞에 있고 그분의 계획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얘기하고, 창공은 그 손수 하신 일을 알려 주도다. 낮은 낮에게 말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도다. 그분께 그 소리 들리지 않는 말도 이야기도 하나도 없도다.”

주님의 눈과 귀에 숨겨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그분의 자비로 미래의 심판에서 방어되도록 그분을 두려워하고 사악한 일을 하고자 하는 욕망을 멀리하도록 합시다. 우리 중에 누가 그분의 능하신 손에서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변절자를 도대체 어느 세상이 받아들이겠습니까? 성서 어느 곳에선가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얼을 떠나 어디로 가오리까. 당신 얼굴 피해 갈 곳 어디오리까?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 주는 계시옵고 땅 끝으로 이 몸 물러간다 해도 거기에 당신의 오른손이 있사오며, 심연 가운데 잠자리를 마련한다 해도 당신의 영이 거기에 계시나이다.” 만물을 포용하시는 그분에게서 누가 떠날 수 있겠으며 누가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당신의 것으로 삼아 주신 인자하고 자비로우신 우리 아버지를 사랑하고, 순결하고 흠 없는 우리의 손을 그분께 쳐들어 영혼의 거룩함으로 그분께 가까이 다가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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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Cap. 24,1-5; 27,1-29,1: Funk 1,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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