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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주여, 나는 있는 그대로 당신 앞에 드러나 있나이다
조회수 | 1,004
작성일 | 12.06.01
주여, 나는 있는 그대로 당신 앞에 드러나 있나이다

나를 아시는 분이시여, 내가 당신께 알려졌음같이 나도 당신을 알았으면 싶사옵니다. 내 영혼의 힘이시여, 당신이 이 안으로 들어오사 이를 당신께 맞추시와, 때 없고 구김살 없는 영혼을 가지시고 차지하소서. 이것이 내 절원이기에 말씀 드리는 바이오니 이 절원 속에 즐거울 때마다 나는 옳게 즐거워 하는 것입니다. 이승의 여남은 일들은 더 슬플수록 덜 슬퍼해야 되고, 덜 슬플수록 더 슬퍼해야 되나이다. “당신이 진리를 사랑하셨고” “무릇 그를 행하는 자 빛에로 나아오느니” 나도 이를 하고자 하나이다. 당신 앞에선 마음으로 고백함으로써, 여러 증인들 앞에선 이 글발로써.

그러하오나 주여, 당신 눈앞엔 인간 양심의 심연조차 환히 드러나 있거늘 설사 내 고백하고자 아니한단들 당신 모르실 무엇이 내 안에 있사오리까. 내게서 당신을 숨길 수는 있을망정 당신에게서 나를 숨길 수야 없지 않사옵니까.

내 한숨이 증명하듯 내가 내게 싫어진 지금에 와선 당신이 빛이시고, 당신이 내 기쁨, 내 사랑, 내 원이실 뿐, 나는 자신이 부끄러워 나를 버리고, 당신을 붙들고는 오직 당신만으로 나와 당신을 기껍게 하고 싶사옵니다. 주여, 나는 있는 그대로 당신 앞에 드러나 있고, 무슨 뜻으로 당신께 고백하는지도 이미 여쭈었나이다.

육체의 말이나 소리 아닌 영혼의 말, 당신 귀가 아시는 마음의 외침으로 고백하오니 악할 때의 고백은 다만 내가 미운 점이요, 착할 때의 고백은 착함을 내게 돌리지 않음이니이다. 주여, 당신이 의인을 축복하시되 먼저 불신자, 그를 의화시키시는 까닭이오니다. 그러기 주시여, 당신 앞에서의 내 고백이 잠잠하고도 잠잠하지 않으오니, 소리로는 잠잠하나 정으로는 소리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먼저 들으시지 않고는 한마디도 옳은 소리를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없고, 당신이 먼저 내게 말씀하심이 없이는 나한테서 그런 소리를 들으실 수 없으시나이다.

주여,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당신뿐이시니 아무도 사람의 속을 알지 못하고, 다만 인간 안에 있는 그 정신만이 안다고는 하여도 안에 있다는 인간의 정신조차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나이다. 하오나 당신은 그를 창조해 주셨기에 그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나이다.

나는 비록 당신 앞에서 스스로를 재와 티끌로 여기고 업신여기오나 나를 모르는 대신에 당신에 대하여는 겨우 무엇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거울을 통하여 어슴푸레 볼” 따름이요, 아직은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지 못하는지라, 이러하옵기 당신에게서 멀리 나그네 하는 동안은 당신보다도 내가 가까이 느껴지나이다. 그럴지라도 절대 당신을 범할 수 없는 줄은 아오나, 어느 유혹이든 물리칠 수 있고 없음을 나는 알지 못하나이다.

오직 희망이 있삽기는 “당신이 미쁘시사 힘에 겨운 유혹을 당하게 아니하시니 오히려 유혹을 당할 때에도 피할 길을 마련하시어 능히 감당하게 해주시기” 때문이니다. 그럼 고백하리이다. 내게 대한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고백하리이다. 나 대해 아는 것은 당신이 비추시와 아는 것, 나 대해 모르는 것은 내 어둠이 당신 앞에서 한낮처럼 될 그때까지 모르는 것.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에서 (Lib. 10,1.1-2.2; 5.7: CCL 27,155.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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