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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내 바라는 것 당신의 크신 자비뿐이오이다
조회수 | 873
작성일 | 12.06.01
내 바라는 것 당신의 크신 자비뿐이오이다

당신을 알려면 어디서 뵈어야 되리이까? 내가 알기 전에는 내 기억에 계시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그러하오면 내가 주님을 뵈옵고 아는 데는 바로 내 위, 당신 안이 아니고 어디이리까? 그러나 “곳”이 아니오이다.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는 것은 우리일 뿐, “곳”이 아니오이다.

아하, 진리이시여, 어디든지 당신께 묻는 자들 앞에 계시와 사람이 저마다 다른 것을 물어도 한꺼번에 대답을 주시나이다. 당신은 밝게 대답하시건만 사람이 다 밝게 듣지는 아니합니다. 사람마다 제 마음대로 묻기는 하여도 제 마음대로 항상 듣는 것은 아니오이다. 제 하고 싶은 것을 당신께 듣기보다 당신께 들은 바를 하고 싶어 하는 그 종이야말로 충직한 종이니이다.

늦게야 님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삽나이다. 내 안에 님이 계시거늘, 나는 밖에서, 나 밖에서 님을 찾아 당신의 아리따운 피조물 속으로 더러운 몸을 쑤셔 넣었사오니! 님은 나와 같이 계시건만 나는 님과 같이 아니 있었나이다. 당신 안에 있잖으면 존재조차 없을 것들이 이 몸을 붙들고 님에게서 멀리했나이다. 부르시고 지르시는 소리로 절벽이던 내 귀를 트이시고, 비추시고 밝히시사 눈 멀음을 쫓으시니, 향내음 풍기실 제 나는 맡고 님 그리며, 님 한번 맛본 뒤로 기갈 더욱 느끼옵고, 님이 한번 만지시매 위 없는 기쁨에 마음이 살라지나이다.

고스란한 나, 님과 하나 되면 고생도 쓰라림도 다시 없고, 님으로 찬 내 목숨은 사는 것! 님으로 가득 차야 가벼이 뜨는 것을, 아직 내 차지 못하여 스스로 짐이 되는 것. 울어야 할 즐거움이 기뻐해야 할 슬픔과 겨루고 있으니 승리가 어느 쪽에 있는지 모를 일. 나쁜 슬픔과 좋은 기쁨이 서로 싸우고 있으니 어느 쪽이 이길는지 나는 모르는 일. 가엾은 나를,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가엾은 나, 보소서, 상처를 감추지 않고 있사오니 - 나는 병자, 당신은 의사, 나는 가엾은 몸, 당신은 가엾이 여기는 분이시니이다. 지상의 인간생활이 시련 아니면 무엇이오리까? 귀찮고 어려운 일을 뉘라서 좋아하리이까만 좋아는 못할 망정 참으라심이 당신의 분부이니 참기를 즐겨 한다 쳐도 참는 그것을 좋아하는 이 아무도 없삽나이다. 참기를 즐겨 해도 참을 것이 없기를 더욱 바라기 때문입니다. 역경 중에 순경을 바라듯 순경 중엔 역경이 올까 두려워하는 것,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중간이 있어 인간 생활이 시련 아닌 곳이 어디 있나이까. 한번 두번 저주스러운 것 세상의 순경이로소이다. 역경이 올까 두렵고, 즐거움이 다할까 저어하나니! 두번 세번 저주스러운 것은 세상의 역경이오이다. 순경을 구차스러이 바라고, 역경 그것이 모질고, 참을성이 꺾일까 두려우니! 결국 사람이 세상에 산다는 것, 끊임없는 시련이 아니고 무엇이오니까. 이제 내 바라는 것 당신의 크신 자비뿐이오니이다.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에서 (Lib. 10,26-29. 40: CCL 27,17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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