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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만이 해방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조회수 | 1,077
작성일 | 05.11.25
어떤 부인이 전화를 걸고는 불쑥 찾아왔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수심이 가득하다.
들어오자마자 자기의 불안 증세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부인의 불안한 모습을 보면서 순간 내 머리는
내가 어떻게 저 부인의 불안감을 씻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나는 내 입에서 나오는 그 어떤 말로도
이 부인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수 없으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수없이 많은 병자들, 특히 정신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다가가는 장면을 그려보았다.
내게 찾아온 이 여인이 당신 앞에 나타났다면 어떻게 대하셨을까?
아마 이 여인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았다.
“믿어! 너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하느님 나라가 왔다는 것을!”
실제로 예수께서는 병을 고쳐달라고 당신을 찾아오는 자들에게 늘
“믿느냐?”는 질문을 던지셨다.
병이 나을 것을 믿느냐고 묻는 것이 아니다.
지금 너의 아픔 가운데도 하느님이 현존하고 계심을 믿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부인에게 “믿으세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부인은 금방 내 말을 받아 “그렇지요. 믿어야겠지요?” 하고 말했다.
“그럼요. 믿어야지요.”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부인에게서 나는 믿음을 느낄 수 없었다.
더 불안해진 눈초리를 느껴야 했다.
부인은 “믿음”이라는 말을 계속 중얼거렸는데,
그 반복은 “믿으면 정말 나의 이 불안감이 사라질까?”
하는 의심의 표현임이 분명했다.
부인은 지금 믿지 못하고, 믿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다.
믿어야만 내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인데 하는 생각 - 그 생각이 병이지만 -.

그러나 예수께서는 지금 정말 네 안에, 불안해하고 있는 너의 마음 안에,
아니 불안 그 자체 안에 주님이 와 계신다는 것을 믿느냐 하고 묻고 계신다.
불안 속에도 주님이 있다고 고백하는 그 믿음을 듣고 싶은 것이다.
나는 부인에게 말했다.
“불안 자체 안에도 주님은 계십니다.”

그런데 나는 믿고 있는가?
예수를 흉내 내어 부인에게 질문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나에게, 그런 우리에게 예수께서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신다.
회개한 자만이 믿을 수 있고,
믿는 자만이 해방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마산교구 이제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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