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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침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뒤덮이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조회수 | 1,409
작성일 | 05.07.02
그때 마침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뒤덮이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마태오 8장 24절

그대에게 : 海印三昧

창 밖에 장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소나기처럼 굵어졌다가 이슬비처럼 가늘어졌다가 바람에 이리저리 흩뿌리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성당 앞마당 한가운데에 버티고 서 있는 우람한 느티나무는 말없이 내리는 비를 맞고 있습니다. 큰 바람이 불어도, 소나기가 쏟아져도, 폭염과 햇볕이 내려쪼여도 느티나무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대지(大地)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풍랑에 일렁이는 쪽배의 고물을 베개 삼아 깊은 잠에 떨어진 예수님의 모습 위에 저 느티나무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예수님은 뿌리 깊은 느티나무입니다.
배를 뒤집어놓을 풍랑이 예수님의 내적 고요와 평화를 깨뜨리지 못합니다.
배가 뒤집어지면 허둥대는 제자들은 빠져죽고 예수님은 무사할까요.
틀림없이 같이 죽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공포 앞에 허둥대는 제자들과 태평스럽게 주무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남천(南天)과 꿈쩍도 않고 늠름한 느티나무와 대비됩니다.
하느님께 귀의(歸依)하고 하느님 안에 깊이 뿌리내린 예수님은
풍랑 치는 바다 위에서도, 곧 닥칠 죽음 앞에서도 해인삼매(海印三昧)를 즐깁니다.
그 무엇도 예수님의 고요를 빼앗아가지 못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작은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
마음의 평화를 잃고 살아가는 제 모습이 부끄럽군요.

당신은 한 그루 느티나무가 되기를 바랍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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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1582
183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1193
182   코라진아, 너는 화를 입으리라. 베싸이다야,  1311
18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왔다.  1927
180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1179
179   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을 수 없고 종이 주인보다 더 높을 수 없다.  1504
178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은 마치 양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1742
177   그 집에 들어갈 때에는 ‘평화를 빕니다!’하고 인사하여라.  1515
176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악령들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어  1322
175   예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1208
174   "안심하여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1177
173   잡혀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하고 걱정하지 마라.  1391
172   낡은 가죽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는 사람도 없다.  1387
171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1101
170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마.” 하시고는 중풍  1273
169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이다......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1480
  그때 마침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뒤덮이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1409
167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1784
166   내 제자라고 하여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그 상을 받을 것이다.  1408
165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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