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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착한 종이로구나
조회수 | 1,691
작성일 | 07.11.21
“그(귀족)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루카 19,11-­28)

너는 착한 종이로구나.

여름 내 푸르름을 자랑하던 잎새들은 붉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대지로 돌아갑니다.
땅에 떨어진 낙엽들은 뿌리를 덮어 제 몸을 감싸고
다시 썩어서 제 몸을 위한 자양분이 됩니다.
순리(順理)가 사랑이고 사랑이 순리(順理)입니다.

60년 전에 나는 이 땅에 없었습니다.
60년 후에도 나는 이 땅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생명과 시간, 젊음과 건강, 재능과 지식 따위는 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제가 지닌 돈과 재물, 지위와 명예, 갖가지 물건들도 제 것이 아닙니다.
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 욕망대로 제 뜻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들을 제가 사용하도록 허락하신 분의 뜻이 존중되어야 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주인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가 나는 주인이신 그분 앞에 그것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셈 바쳐야 합니다.
그 때가 언제 닥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한 시간 후일 수도 있고 내일일 수도 있고 몇 년 후일 수도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가 관심사여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주인의 뜻에 따라 사용할 수 있을까가 관심사여야 합니다.
저를 신뢰하시는 그분이 큰 사랑으로 그것들을 저에게 맡겨주셨으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도 사랑하기 위하여 그것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언젠가 주인이신 그분이 “잘 했다. 너는 착한 종이로구나.”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마산교구 강영구 루치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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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1923
363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신다.”(마태 11,25)  1262
362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다.”(마태 11,20)  2000
361   "어린이가 되라" (마태오11,25-27)  1297
360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다.”(마태 10,39)  1213
359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가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마태 9,18-26)  1431
358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마태 8,3)  1348
357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마태 7,27)  1319
356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마태 6,20)  1474
355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6,10)  1378
354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마태 6,5)  1264
353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4)  1246
352   “달라는 사람에게 주어라.”(마태 5,42)  1141
351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마태 5,3)  1452
350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3-16)  1278
349   “형제와 화해하여라.”(마태 5,24)  1487
348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마태 5,33)  1384
347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만을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다.  [1] 1505
346   기도하는 집과 강도의 소굴  1968
  너는 착한 종이로구나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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