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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신다.”(마태 11,25)
조회수 | 1,261
작성일 | 08.07.17
‘웰컴 투 동막골’이라는 영화를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어린이처럼 순수하고 단순한 동막골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동막골 사람들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 어떤 계산도 하지 않는 순수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철부지의 사전적 의미는, 눈치도 없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지혜와 슬기를 갖추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보잘 것 없는’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철부지는 어린 아이처럼 단순합니다.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과 세상과 이웃을 계산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식이 없습니다. 반면에 딴에는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은 많은 경우에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갇혀 살아갑니다. 그들은 머리로만 생각으로만 살아갑니다. 세상이 우리를 사탕발림과 약삭빠름으로 유혹하지만, 철부지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신다.”(마태 11,25)

마산교구 유해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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